-다양한 EV 포트폴리오 제공
GM이 자동차 산업 변화를 주도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실판 아민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미국 미시간에서 GM 해외사업부문에 속한 각 시장별 최고 리더십을 대상으로 진행된 "US 드라이브 프로그램"에서 이 같이 말하며 포부를 드러냈다.
아민 사장은 "GM의 탄소배출 제로, 전-전동화 비전은 현재 진행 중”이라며 "여느 때보다 빠르게 전 세계 소비자에게 GM의 신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GM은 최근 워렌 테크니컬 센터를 캐딜락의 플래그십 전기차 모델인 셀레스틱 생산에 활용할 것을 확인했다"며 "캐딜락 리릭의 예약 판매를 미국에서 개시했고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전 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아민 사장은 "최근 쉐보레 블레이저 EV의 역동적인 디자인이 공개됐고 벌써 7만3,000명이 넘는 소비자가 GMC 허머 EV 사전 예약을 완료했다"며 "GM은 쉐보레 볼트 EV와 EUV 생산을 늘리고 있고 올해와 내년까지 판매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민 사장은 "우리의 해외시장은 GM의 성장 투자를 세계적 규모로 키울 수 있을만큼 잠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며 "이를 통해 지구와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판 아민 사장이 밝힌 회사의 성장전략은 GM이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GM의 EV 포트폴리오의 확대뿐 아니라 벤처기업, 파트너십, 고객 관리 및 AS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방식을 확장시킨 결과다. 회사는 전 세계 소비자와 공급업체, 파트너를 GM의 목표에 참여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GM은 한국을 비롯해 중동과 남미 등 대규모 해외시장에서 중단기적인 EV 출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선제적으로 한국시장에 2025년까지 전기차 10종 출시한다. 이 외에 중동시장에 볼트EUV, GMC 허머EV, 캐딜락 리릭 포함 2025년까지 전기차 13종을 선보인다.
남미 시장에는 볼트EUV, 블레이저EV, 이쿼녹스EV 출시하는 등 글로벌을 위한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유럽과 일본, 호주 및 뉴질랜드, 이스라엘 등 글로벌 시장에 추가적으로 전기차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GM의 전-전동화 비전은 한국의 높은 판매량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EV 엔지니어링 역량을 토대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유럽 지역에서 새로운 인재를 확보하고 팀을 정비하는 등 미래를 위한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GM의 유럽 시장 공략 전략은 스타트업을 통해 이동성, 소프트웨어, 연결성, 배송 및 물류 분야에서 회사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