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특색 강조한 프로모션
국산차 5개사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신차 구매자를 위한 8월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판촉이 가장 활발한 곳은 한국지엠 쉐보레다.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첫 차 구입 지원 혜택 및 각종 이벤트를 늘려 소비자 모으기에 나섰다.
르노코리아는 신속한 출고를 다짐하며 차종별 할인 및 편의품목 무상장착 등을 내걸었다. 쌍용차는 자동차세 지원과 재구매 할인 등 생활밀착형 프로모션으로 주목을 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기존과 동일한 프로모션을 바탕으로 특별 이벤트에 집중한 모습이다. 다음은 각 사가 제시한 2022년 8월 판매조건.
▲현대차
차종별 기본 할인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없다. 대신 쏘나타(HEV 제외), 그랜저(HEV 제외), 싼타페(HEV 제외)를 대상으로 최초 등록 기준 차령 10년/15년 이상 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구매 시 30만~50만원 할인해 주는 노후차 조건이 있다.
아이오닉5 계약 후 대기자가 넥쏘로 전환하면 100만원, 아반떼HEV, 쏘나타HEV, 그랜저HEV, 코나 HEV, 투싼HEV를 대상으로 각 3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반도체 부족에 따라 출고가 적체된 전기차 대기자를 수소 전기 및 하이브리드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모션이다.
수입차 및 제네시스 소비자 중 현대차를 직구매 혹은 현대캐피탈 렌트/리스로 구매하면 차종별로 30만~100만원 할인하는 조건도 내걸었다. 더불어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대 대상으로 20만~50만원 할인한다. 차종은 쏘나타(HEV 제외), 그랜저(HEV 제외), 싼타페(HEV 제외) 등이다.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선사용 프로그램은 유지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현대차 2회 이상 재구매 소비자가 대상이며 제품에 따라 10만~40만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및 선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G70, G80, G90, GV70, GV80)는 제외다. 또 카마스터(영업사원)의 "굿프렌드"에 등록하고 1개월 이후 구매 시 제품별로 10만~15만원을 깎아준다.
신규 구매층을 위한 이벤트도 동일하다. 운전 결심을 통해 연수완료 소비자 중 이벤트 기간 내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대상이다. 현대차 전용카드(모빌리티/EV카드) 500만원 이상 이용 및 세이브 오토 이용 시 20만원 캐시백이 주어진다. 제품은 아반떼, 아반떼HEV, 아반떼N, 베뉴, 코나, 코나HEV, 코나N 등 콤팩트카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기아
제품별로 레이 가솔린 밴과 봉고 디젤, LPG는 중도 상황 수수료 없이 6개월까지 0.0%, 7~36개월 4.0% 특별 금리를 적용한다. 스팅어는 1% 퍼포먼스 할부 프로모션이 있다.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구매할 때 2.5% 특별금리 + 36개월 유예할부, 전 기간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주유비 연간 최대 약 32만원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이 외에 봉고 LPG는 20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또 니로 플러스를 위한 신규 프로모션도 있다. 법인사업자(현대캐피탈 명의 운용형 렌트 출고자)가 대상이며 회사와 직원이 서로 분담하는 비용분담형 렌터카 상품이다. 이용 기간은 36개월, 48개월, 60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주행거리는 3만㎞, 4만㎞, 5만㎞ 중 선택할 수 있다. 최소분담비는 임직원 기준 36개월 35% 이상, 48개월 25% 이상, 60개월 20% 이상이다.
기아는 승용 및 RV 전차종을 대상으로 K-솔루션 세이프티 리워드 리스/렌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현대캐피탈 명의 운용형 리스, 렌트 출고 소비자는 신차 패키지 할인가를 제공받을 수 있고 만기 3개월 전후 기아 승용 EV차 재이용 시 혜택도 주어진다. 추가로 기아 커넥트 안전운전점수 80점 이상 달성 시 1년간 1만/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8월 기아 전 차종 출고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개월, 6개월, 12개월 각 0.0% 특별 금리로 이용이 가능하다. 탄소제로 캠페인도 이어간다. 대상은 10년 이상 경과 노후차 폐차 후 신차(EV)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다. 12년 8월31일 이전 최초 등록차 보유 및 폐차한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6월 기아 전 차종 출고 소비자 중 M할부 이용하는 개인 및 개인 사업자는 특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저 36개월까지 4.0%, 48개월 4.1%, 60개월 4.2% M할부 금리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 "M" 으로 기아차 구입 시 차종별로 20만~50만원 선보상 해주는 세이브오토 판촉은 기존과 같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8, K9, 스팅어, 니로(EV포함), 니로 플러스, 셀토스, EV6,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봉고 1t 트럭 등이다.
이 외에 8월 기아 전시장 방문자 중 이벤트 참가 동의 소비자는 추첨을 통해 GS칼텍스 주유권 30만원(10명), 국민관광상품권 30만원(10명), 온누리상품권 30만원(10명), GS25 모바일금액권 3,000원(100% 당첨), 기아 계약금 지원 쿠폰 10만원(3,000명) 등을 제공한다.
기아 계약자 감사 릴레이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재 계약자가 대상이며 전국의 지역 명소를 알아보고 나만의 숨겨진 지역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먼저 기아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 또는 홈페이지에서 8월 이벤트 참여 링크 클릭한 뒤 계약번호 입력 후 지역 관광 명소 관련 설문조사를 하면 된다. 기간은 8월 한 달 간이며 추첨을 통해 각각의 지역 특색을 담은 지역 상품이 주어진다. 발표는 9 월12일이며 기아 홈페이지 공지 및 당첨자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트래버스는 구매자에게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50만 의 현금 지원을 제공한다. 또 선택에 따라 이자율 2.9%의 할부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 구매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00만 원의 현금 지원 또는 이자율 2.9%의 할부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다.
콜로라도 역시 콤보 프로그램을 통한 최대 100만 원의 현금 지원 또는 이자율 3.9%의 할부 프로그램 중 선택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말리부는 1.8%~3.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매자가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경우 180만 원의 현금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회사는 "뉴 쉐비 라이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새롭게 면허를 취득한 소비자가 쉐보레 차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모션이다. 1년 이내 신규면허 발급 소비자를 대상으로 최대 30만 원을 제공한다. 해당 차종은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트랙스 등이다. 스파크 구매 시에는 20만 원, 그 외 차를 구매하면 30만 원을 제공한다.
이 외에 7년 이상 된 노후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스파크를 구매할 시 20만 원,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를 구매할 시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다만 뉴 쉐비 라이드 프로그램과 중복 적용은 되지 않는다.
한편, 쉐보레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렛츠 고 라이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홈페이지 또는 전시장 방문을 통해서 응모할 수 있다. 먼저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퀴즈 이벤트 응모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노르디스크 아스가르드 테크 미니텐트(10명), 메이튼 캠핑 파라솔 세트(14명), 캠핑 웨건(20명), 트레일블레이저 시승권 및 주유 상품권(10명)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SNS 인증샷 이벤트에 응모하는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오센트 방향제(250명)를 증정하며 전시장 QR코드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5,000명에게 네이버 페이 포인트(5,000원)를 지급한다. 또 쉐보레 스크래치 카드 추첨을 통해 캠핑 폴딩 박스, 캠핑 매트, 비치 볼 등의 다채로운 경품을 증정한다. 쉐보레 스크래치 카드는 선착순 증정인 관계로 조기 소진될 수 있으며 재고 여부는 방문 대리점에 사전에 문의해야 한다.
▲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 시 아웃도어 멀티 폴딩 웨건과 와이드 벤치 폴딩 체어로 구성된 이지고잉 피크닉 패키지를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이 외에 3.9%~5.9%(선수금 0%~50%) 60개월의 베스트 초이스 할부를 운영한다.
또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는 10년 자동차세(28.5만원)를 지원하며 노란 우산 공제회 회원은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무쏘 스포츠 및 액티언 스포츠 등 스포츠 구매 이력 및 보유 소비자는 30만원,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시 20만원 등 총 98.5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구입 이력이 없는 첫 번째 소비자는 2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렉스턴 브랜드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운영하는 ‘홈 커밍’ 프로그램은 지난달에 이어 8월에도 운영한다. 렉스턴 출고 이력이 있거나 현재 렉스턴 보유자가 올 뉴 렉스턴을 구입하면 유류비 1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3.9%~5.9%(선수금 0%~50%) 60개월의 베스트 초이스 할부도 운영한다. 7년 이상 노후차 보유자는 20만원의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선수금에 따라 5.9%(36개월)~6.9%(60개월)의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 이와 별도로 차종별 재 구매 대수(쌍용차)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은 지속 운영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중형 SUV QM6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RE 시그니처 및 프리미에르 트림 구입시 30만원 상당의 편의품목, 용품, 보증연장 구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모션은 가솔린 QM6 GDe와 LPG QM6 LPe 구매 시 적용된다.
QM6 LPe는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LPG 도넛 탱크를 탑재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또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도넛 탱크를 지지해 후방추돌사고 시 탑승자 안전성까지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도넛 탱크는 기존 원통형 탱크 재질보다 경도는 높으면서 무게는 가벼운 강판을 사용하고 탱크 두께를 15%나 강화해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다.
2023년형 QM6는 RE시그니처 트림부터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에르는 내구성, 방수 및 방오성이 뛰어난 알칸타라 블랙 가죽 내장을 앞뒤 좌석 시트 숄더 등에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 외에 쿠페형 디자인이 인상적인 입문형 SUV XM3와 대표 중형 세단 SM6를 할부로 구매할 경우에는 최대 36개월 3.7% 또는 최대 72개월 5.7%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주력 차종은 계약 후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SM6와 XM3는 계약 후 한 달 내, QM6는 두 달 내 인도가 가능할 전망이다. 단 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일부 트림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