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 세계 5,090대 판매
-우루스, 전체 61% 차지하며 1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22년 상반기에도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판매량, 매출,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6개월간 5,090대(전년동기 대비 4.9% 증가)의 차를 인도했다. 2022년 상반기 매출액은 13억3,000만 유로(한화 약 1조7,600억원)로 2021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작년 상반기 2억5,100만 유로(한화 약 3,300억원)에서 69.6% 증가한 4억2,500만 유로(한화 약 5,600억원)를 달성했다. 이 같은 상반기 성과는 물량 증가와 더욱 다양해진 제품 포트폴리오,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환율의 호조가 결합된 결과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지속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성과로 상반기를 마무리했다"며 "현재까지의 주문량이 2023년의 생산량을 넘어서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람보르기니의 3개 거점 지역인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전 세계 물량의 34%(미국), 25%(아시아 태평양), 41%(EMEA)를 각각 차지하며 균형 잡힌 판매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 판매 점유율에서는 미국이 1,521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중국·홍콩·마카오(576대), 독일(468대), 영국(440대), 중동(28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차종 별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우루스가 61%를 차지하며 브랜드 베스트셀러로서의 면모를 견고히 했다. 람보르기니의 V10 라인업 우라칸과 V12 라인업 아벤타도르가 통합 39%를 차지했다. 특히 차세대 V10 후륜구동 제품으로 공도와 트랙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다재 다능한 매력을 제공하는 우라칸 테크니카는 올해 4월 전세계 최초 공개 이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남은 하반기 동안 신형 우루스 두 제품과 신형 우라칸 한 차종을 전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