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BMW 박물관에서 단체 출고
BMW가 첫 순수 전기차 i3의 마지막 물량을 특별한 방법으로 출고했다.
8일 외신에 따르면 BMW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출고된 i3 최종 물량 18대 외장을 갈바닉 골드 색상과 검정색 투톤으로 마감했다. 이 신차들은 독일 뮌헨 BMW 박물관에서 열린 특별 세레모니를 통해 각자 소비자를 찾아갔다.
i3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한 도심형 전기차로 BMW 순수전기차 시대를 이끈 제품으로 꼽힌다. 출시 초기엔 64Ah의 충전용량을 확보해 1회 충전 시 최장 132㎞를 주행할 수 있었다. 소비자 요구에 따라 2017년 충전용량을 94Ah(33㎾h)로 키웠으며 2019년엔 120Ah(37.9㎾h)까지 배터리를 늘렸다.
i3는 2013년 출시한 이후 74개국에 판매돼 왔다. 세계 누적 판매 대수는 25만대에 이른다. BMW는 전동화 전략에 따라 새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하기 위해 i3를 후속 제품 없이 단종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에선 3시리즈 BEV 버전이 i3 차명으로 판매된다.
한편, i3는 국내에서 올해 3월 이후 판매되지 않고 있다. 국내 누적 등록대수는 총 1,818대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