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UAM용 타이어로 레드닷 어워드 수상

입력 2022년08월08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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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컨셉트 부문 본상 수상

 금호타이어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용 타이어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2 디자인 컨셉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금호타이어의 수상 제품은 에어본 타이어(Airborne Tire)다. 에어본 타이어는 자기장 서스펜션 및 회전 휠 장치를 통해 별도의 휠 모터 없이 전기만으로 바퀴를 회전시켜 기체를 움직일 수 있다. 항공기가 비행 중일 때엔 자기장의 힘만을 이용해 타이어 바퀴가 공중에 떠 있게 된다. 고무 부품과 에어리스 부품을 혼합한 구성을 통해 부드러운 착륙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국내 UAM 개발업체들은 2025년 UAM을 출시하고 2030년 안에 정식 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UAM인 도심형 수직 이착륙 항공기는 100% 전기로 운행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UAM의 구현을 앞두고 자기 부상 열차 시스템에 착안해 자기장을 이용한 UAM 시스템 타이어를 기획했다.

 한편,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9월 싱가포르에서 레드닷 어워드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며, 수상작은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전시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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