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3D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련
-벤츠 AG 제품 라인에 적용될 예정
유니티가 "메르세데스-벤츠 AG"와 협업해 새로운 운영체제의 인포테인먼트 도메인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두 회사의 협업은 운전자에게 시각적인 정확도와 더 크고 몰입도 높은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MB.OS(메르세데스-벤츠 오퍼레이팅 시스템)"를 통해 새로운 3D 기능 및 비주얼과 뛰어난 상호 작용 방식을 갖춘 디지털 럭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MB.OS는 차를 클라우드, IoT와 완벽하게 연결해주는 벤츠 운영체제다. 네 개의 중심 영역인 파워트레인, 자율 주행, 인포테인먼트, 차체 및 컴포트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업을 통해 벤츠 개발자는 "유니티 인더스트리얼 컬렉션"을 사용해 계기판, 미디어, 탑승자용 디스플레이 등을 비롯한 전체 디지털 운전석 UI/UX를 제작하게 됐다. 특히 벤츠 HMI 디자인 그룹은 유니티를 사용해 "위즈윅" 방식의 개발이 가능해졌고 인터랙티브한 컨셉과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니티의 실시간 3D 및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개발 솔루션을 활용해 "디지털 비서" 역할을 하는 3D 아바타부터 3D 내비게이션, AR 기술을 활용한 경험 및 운전자 습관과 선호에 따라 차 설정 및 동작을 조정하는 AI까지 직관적이면서도 시각적인 경험을 강화했다.
MB.OS와 유니티가 탑재된 첫 번째 차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든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라인에 적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니티 기반 UI/UX가 제시하는 참신한 접근방식은 물론 전기 자동차 연구용 프로토타입 "메르세데스 벤츠 비전 EQXX"의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니티는 벤츠 외에도 BMW, 아우디, 볼보 등 유수 글로벌 기업과 현대차, 만도 등 국내 굴지 기업들과 협력하며 미래차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현을 비롯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술을 선도하는 중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