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SUV 부문 신기록 수립
-해발 4,300m의 20㎞ 오르막길을 10분32.064초 만에 주파
람보르기니가 100회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공개가 임박한 신형 우루스가 양산 SUV 부문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해발 2,860m에서 시작해 4,300m까지 오르는 경주로 "구름 위의 경주(The Race to the Clouds"라고도 불린다. 주행 코스는 평균 7%의 경사도과 156개 코너를 포함한 20㎞의 오르막길로 이뤄졌다. 자동차와 운전자는 산악 지역의 희박한 공기와 변화무쌍한 기후 환경을 모두 극복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신형 우루스는 비공식적으로 참가해 10분32.064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공식 계시원(타임키퍼)의 참여 하에 측정했다. 운전자는 힐 클라임 우승자이자 피렐리 테스트 드라이버인 시모네 파졸리였다.
한편, 대회에 참가한 우루스는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운전석 롤 케이지, 6점식 안전벨트, 소화 시스템을 설치해 대회 규정을 준수했다. 타이어는 피렐리와 공동 개발한 피렐리 P 제로 트로페오 R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채택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