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블랙박스 수출 고성장
-원자재 및 물류 비용 부담으로 영업익 감소
팅크웨어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98억 원, 영업이익 5억 원, 당기순이익 161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은 70.5% 증가한 89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BMW 공급 개시를 시작으로 해외 블랙박스 수출 성장과 상반기 출시된 로봇청소기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적 불안 요소는 2분기에도 지속돼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다만 자회사 지분 처분으로 순이익은 증가했다.
해외 블랙박스 수출은 2분기 3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2%나 상승했다. BMW향 블랙박스 공급으로 유럽향 매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7월부터 유럽 신차에 사고기록장치(EDR), 후방카메라, 차선유지장치 등 30여가지 첨단안전제품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시행됨에 따라 팅크웨어는 관련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자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의 매출 성장이 더 기대된다.
회사는 당 분기 중 자율주행 고정밀 지도 개발 등 중장기 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자회사 비글의 보유 지분을 100% 매각했다. 주식 처분에 따른 투자수익이 약 78억원 발생하며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강정규 팅크웨어 경영관리부문장은 "하반기에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국내 블랙박스 신제품 출시를 통한 외형 성장 및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