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대 뿐인 존더분쉬 팩토리 프로젝트
포르쉐 AG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911 중 하나에서 영감 받은 특별한 제품 "샐리 카레라"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즈니와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카(Cars)"로 유명해진 샐리 카레라처럼 "911 샐리 스폐셜" 역시 전 세계 단 한 대 뿐이다. 픽사가 이와 같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M 소더비는 오는 8월20일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카 위크의 일환으로 911 샐리 스폐셜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경매 수익금은 두 자선 단체에 기부된다. 일부는 "걸스" 기부를 통해 젊은 여성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나머지 일부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지원하는 미국의 유엔난민기국(UNHCR) 단체에 전해진다.
세바스티안 루돌프 포르쉐 AG 커뮤니케이션, 지속가능성 및 대관 부서 부사장은 "자동차에는 얼굴과 스토리가 필요하다"며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카"에서는 생명을 가진 자동차를 인상적으로 그려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토리는 우정, 사랑, 협력과 같은 가치를 전달하며 그 중심에 포르쉐 "샐리 카레라"가 있다"며 "포르쉐는 픽사와 함께 샐리의 정신을 화면 밖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구현했고 자선 경매에 부쳐질 공도 주행 가능한 이 특별한 911 샐리 스페셜과 함께 영화 캐릭터의 정신에 따라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1년 11월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여 년 전 영화 캐릭터와 실물 크기의 샐리 카레라에 생명을 불어넣은 오리지널 "카" 팀의 일원들과 함께 하게 됐다. 팀에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프랜차이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이 워드와 영화 "카"에서 샐리 카레라를 처음 그린 프로덕션 디자이너 밥 폴리를 포함한다.
그들은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존더분쉬 팀 구성원들과 바이작의 스타일 포르쉐 디자이너들의 지원을 받았다. "카" 팀은 10개월 간 함께 일하며 단 하나의 911 샐리 스폐셜을 만들었다.
제이 워드는 "911 샐리 스페셜을 제작하는 과정은 정말 즐거웠고 이 같은 프로젝트 진행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드라이브를 사랑하는 샐리 카레라의 특성이 특히 영감이 된 부분이며 샐리가 도로에서 달릴 수 있는 차량이라면 어떤 모습일지 계속해서 자문하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 차량 디렉터 보리스 아펜브린크는 "911 샐리 스페셜은 최고출력 480마력의 911 카레라 GTS를 기반으로 한다"며 "수동 변속기가 탑재된 차로 드라이빙에 대한 샐리 카레라의 열정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개인화 요소는 상세하고 광범위하다. 특히 맞춤형 페인트 샐리블루메탈릭 컬러가 특징이다. 터보-룩 림은 바이작의 스타일 포르쉐 디자이너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911 샐리 스페셜을 위해 특별 제작됐다. 파이브-암 디자인 림에는 20, 21인치 휠이 적용되며 이는 현행 911 세대 및 샐리 카레라의 기반이 되는 911 타입 996과의 시각적 연관성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경매는 픽사와 공동 제작한 포르쉐 디자인의 특별한 크로노그래프도 포함된다. 차와 마찬가지로 링 컬러는 샐리블루메탈릭이며 스피드 블루 스티칭이 적용된 초크 컬러의 가죽 스트랩은 특별한 타임피스의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또한 초크 스티칭이 적용된 스피드 블루 컬러의 스트랩으로도 빠르고 쉽게 교체할 수 있다. 차와 마찬가지로 크로노그래프 케이스 뒷면에 한정판 마크가 있다. 크로노그래프 공식 인증기관 COSC의 인증을 받은 포르쉐 디자인 베르크 01.100 무브먼트가 적용된다.
911 샐리 스페셜 크로노그래프는 스위스 졸로투른에 위치한 포르쉐 시계 제조시설에서 정밀하게 설계되고 만들어졌다. 또 포르쉐 테큅먼트의 특별한 실내 커버, 카레라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휠 추가 세트가 있는 휠 랙, 원 오프 개발과 생산에 대한 책자, 그리고 슈이치 야마시타와 밥 폴리 디자이너의 오리지널 드로잉이 포함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