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건국대학교와 함께 반려견 헌혈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KU 아임도그너(I’M DOgNOR) 헌혈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KU 아임도그너 헌혈선태는 건국대 서울캠퍼스 내 대학 부속 동물병원 인근에 위치한다. 새 시설은 현대차가 건국대와 지난 1월 체결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설립한 아시아 첫 반려견 헌혈 기관이다. 현대차와 건국대는 반려견 헌혈센터를 통해 혈액 공급용으로만 길러지는 공혈견 이슈를 궁극적으로 해소하고 다양한 혈액을 신속하게 공급함으로써 전국적인 반려견 혈액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반려견의 헌혈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헌혈을 마친 반려견에게는 무료 건강검진과 수혈에 필요한 혈액 1회 무상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수혈에 필요한 혈액 1회 무상 제공 혜택의 경우 동거견에게 양도 가능). 또한,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를 통해 3회 이상 헌혈한 반려견은 경우 건국대학교 부속 동물병원 이용 시 진료비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KU 아임도그너 헌혈센터 설립과 운영을 위해 5년간 총 10억원을 지원하고, 헌혈센터의 운영을 도울 펫 앰뷸런스도 제작해 기증한다. 펫 앰뷸런스는 위급 상황에 있는 반려견이나 자차 이동이 어려운 헌혈견을 위한 동물 전용 앰뷸런스다. 헌혈견 대상 펫 앰뷸런스 서비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에 헌혈센터를 기준으로 약 20㎞ 이내의 수도권 내에서 무료로 제공하며, 위급 상황에 있는 반려견 대상 이송 서비스의 경우 헌혈센터 기준 약 40㎞ 반경 내에서 매주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