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용 전기차, 2023년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가 2023년 아이오닉 5 N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23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용 전기차로, 국산 승용차 중 최고 성능 제품 자리를 노린다. 아이오닉 5 N 외관은 앞뒤 범퍼와 흡기구, 휠하우스 클래딩, 알로이 휠, 타이어 등을 변경해 역동성을 강조한다. 특히 N 브랜드를 상징하는 하늘색과 빨간색 조화를 통해 일반 제품과 차별화한다. 실내는 스포츠 버킷 시트 등으로 역동적인 주행을 돕는다.
동력계는 기아가 곧 출시할 EV6 GT와 공유한다. EV6 GT는 각 바퀴 축에 모터를 탑재한 듀얼 모터를 채택해 최고 585마력의 시스템 총 출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은 3.5초 만에 끝낸다. 배터리 용량은 77.4㎾h이며 800V 충전 시스템과 최대 350㎾의 초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가 2022 부산모터쇼에 선보인 RN22e의 기술을 대거 채택한다. 아이오닉 6 기반의 RN22e는 개발 과정부터 아이오닉 5 N의 테스트 베드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RN22e는 N 브랜드의 전동화 방향 가운데 레이스 트랙 주행의 중요한 요소인 내구성 향상을 위해 냉각과 제동에 집중한다. 특히 RN22e는 제동 측면에서 전기차의 무거운 무게를 견디도록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 및 400㎜ 구경의 하이브리드 디스크를 장착했다. 또한 내외부 스피커 소리를 통해 운전 재미를 강조하는 N 사운드 플러스(N Sound+)와 진동 및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N e-쉬프트도 적용했다. 코너링 스릴을 강조하기 위해 토크 벡터링 선행기술과 3D 프린팅 기법을 활용한 경량화 부품도 채택했다.
한편, 아이오닉 5 N은 울산 1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