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르노·포르쉐 등 2만6,449대 리콜

입력 2022년08월24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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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사 48개 차종

 국토교통부가 BMW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포르쉐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서 수입·판매한 총 48개 차종 2만6,44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528i 등 29개 차종 1만8,522대는 블로우바이히터 내 발열체와 구리관 사이 미세 공간으로 수분이 생성돼 과열되고, 이로 인해 플라스틱 코팅이 녹아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530i 등 9개 차종 38대(판매이전)는 좌석 및 좌석안전띠의 고정 나사가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사고 발생 시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제품은 8월26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 수리 등)를 받을 수 있다.

 르노코리아의 마스터 3,279대(판매이전 포함)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연료소비율을 과다하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사는 자발적으로 소유자에게 경제적 보상을 진행하고, 추후 보상 진행상황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관련 제품 보유자는 이달 26일부터 르노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보상금 신청을 할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타이칸 2,480대(판매이전 포함)는 계기판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제동장치 고장 자동표시 식별부호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된다. 해당 제품은 이달 26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푸조 e-2008 일렉트릭 등 3개 차종 1,446대(판매이전 포함)는 에어컨 공기압축기 내 전동 모터의 구리선 피복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구리선이 에어컨 냉매 또는 수분에 노출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식되고, 이로 인해 차량 진단시스템에서 자동변속기 작동을 멈추게 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푸조 508 1.5 BlueHDi 등 3개 차종 247대는 엔진 제어장치(ECU)와 자동변속기 간 신호 설정 오류로 특정 조건(높은 고도, 추운 날씨)에서 장치 간 신호가 맞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드러났다. 해당 차는 이달 23알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한다.

 포드코리아의 네비게이터 247대는 퓨즈 박스 내 냉각팬 스위치의 접지회로 불량으로 인한 부식으로 과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밝혀졌다. 이 제품은 이달 24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진행한다.


 한국토요타가 수입·판매한 RAV4 하이브리드 AWD 190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장치와 좌석 간의 간섭으로 조수석 승객의 무게를 올바르게 감지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에어백 전개 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 시 조수석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이달 2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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