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 MEET'로 바뀐 수소모빌리티쇼, 규모·분야 다 키운다

입력 2022년08월24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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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31일부터 9월3일 킨텍스에서 개최
 -수소 산업 고도화에 따라 영역 키워

 올해 3회를 맞이하는 수소 모빌리티쇼가 "H2 MEET"로 탈바꿈하고 영역을 확장한다. 세계적인 수소 산업 고도화와 수소 산업 생태계 유기화 흐름에 따라 모빌리티에서 산업 전반으로 판을 키우는 것.

 24일 H2 MEET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직위원회 정만기 회장은 "H2 MEET는 수소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변화의 요구에 따라 행사 명칭을 바꾸고 규모, 면적을 확대하게 됐다"며 "14개에 이르는 컨퍼런스 및 세미나, 146명의 주제발표자와 토론자가 참여하는 등 질적 성장도 꾀해 글로벌 수소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H2 MEET는 오는 8월31일부터 9월3일까지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시회는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16개국 24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며 면적은 42% 증가한 1만9,801㎡를 확보했다. 분야별로는 수전해, 탄소포집, 신재생에너지 등의 수소 생산 분야 48개 기업과 수소 충전소, 수소 탱크, 수소 공급망 등의 저장 및 운송 분야 75개 기업, 모빌리티, 연료전지, 철강·화학 등 관련 산업 등 수소 활용 분야 68개 기업, 국내 지자체와 연구원, 각국 대사관 등 49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전시회는 H2 국제 수소 컨퍼런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국제 포럼, 테크 세션, 온라인 세미나, 수소 에너지 디자인 컨퍼런스 등의 부대행사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수소산업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진행한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보다 3배 많은 43개 기업이 신청해 18개 제품·기술이 예선을 통과했다. 시상식은 개막일 행사장에서 시행한다. 또한, 언론인이 심사에 참여하는 H2 베스트 프로덕트 미디어 어워드를 신설해 3개 기업을 시상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고, 에너지 안보가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수단으로 H2 MEET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전시회 핵심으로 글로벌, 테크, 네트워킹의 세 가지를 꼽았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전시회의 주빈국으로 캐나다를 초청해 9월1일을 캐나다 데이로 지정했다. 캐나다 외에도 네덜란드, 호주, 프랑스, 미국, 스페인, 영국, 중국이 각 국가별로 컨트리 데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컨트리 데이는 국가별 수소 산업 현황과 국제 트렌드를 공유하고 기술과 인적 교류를 통한 국가 간 우호 증진이 기대된다는 게 조직위 설명이다.

 한편, H2 MEET는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라 전원 마스크 착용, 사전 등록 유도 등 방역 관리에도 주력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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