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캐딜락·벤츠 등 제치고 2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
-일반 브랜드 부문, 현대차(534점) 3년 연속 1위·기아(495점) 2위 기록
현대자동차그룹이 J.D파워의 2022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U.S. Tech Experience Index)에서 최상위 순위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 제네시스는 캐딜락(584점), 메르세데스-벤츠(539점), 볼보자동차(526점), BMW(516점) 등을 제치고 643점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일반브랜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TXI 조사는 2022년형 신차를 구입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진행했다. 이 조사는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등 4가지 카테고리에 포함된 35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을 통해 평가한다. 특히 TXI 조사는 J.D파워사의 주요 조사로 꼽히는 신차품질조사(IQS)와 상품성 만족도 조사(APEAL)의 보완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J.D파워가 시행한 주요 평가에서도 최상위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월 2022년 내구품질조사에선 고급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2개 브랜드 가운데 기아가 1위, 현대차가 3위, 제네시스가 4위(고급브랜드 1위)로 모두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월 2022년 신차품질조사에서는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달성했으며, 7월 2022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기아 EV6, 제네시스 G80 등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