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V 350h와 PHEV NX 450h+로 선택 넓혀
-높은 수준의 주행 성능, 디자인 및 첨단 기술 제공
렉서스는 친환경 전동화 흐름에 누구보다 진심인 브랜드다. 일찌감치 국내 시장에 하이브리드 개념과 신차를 도입했고 해를 거듭할수록 라인업을 넓히면서 탄탄하게 인지도를 쌓았다. 오랜 시간 다듬어온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가지고 완성도 높은 제품 만들기에 나섰으며 정숙성과 효율을 바탕으로 친환경 및 친경제적인 차라는 인식까지 더해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동화 시장 리더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차세대 개막을 알리는 뉴 제너레이션 NX가 있다. 중형 SUV 세그먼트에 속하는 신형 NX는 미래 전동화 시대에서의 특별한 주행 경험을 구현하고 파워트레인, 공기역학, 경량화, 디자인 등 모든 부분을 전면적으로 쇄신한 첫 번째 제품이다. 2세대 완전변경으로 돌아왔으며 렉서스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하이브리드(HEV)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뼈대부터 남다르다. GA-K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차체를 보다 가볍고 강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모든 트림에 전자식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이 적용돼 전륜과 후륜에 각각 100:0에서 20:80까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한다.
파워트레인은 모든 트림에서 고효율 4기통 2.5L 엔진이 적용된다. 먼저 HEV인 NX 350h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총 242마력을 발휘한다. 기존 대비 43마력 높아졌음에도 효율은 복합기준 14.0㎞/ℓ를 달성했다. 이전보다 16.7% 높아졌으며 더욱 강력한 힘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새로 추가된 PHEV NX 450h+도 주목할 부분이다. 시스템 총 출력 307마력, 복합효율 14.4㎞/ℓ, 3.8㎞/㎾h 수준의 높은 경제성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동시에 발휘한다. 96개의 셀로 구성된 18.1㎾h 리튬이온 배터리는 1회 충전 전기 주행 거리를 약 56㎞(복합 기준)까지 늘려 어지간한 출퇴근 거리는 전기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보다 강력하고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NX 450h+ F 스포트 트림도 마련했다. 전자 제어 가변 서스펜션(AVS)과 퍼포먼스 댐퍼가 적용돼 뛰어난 핸들링 성능과 스포티한 드라이빙까지 경험할 수 있다.
강력해진 성능 만큼 단번에 시선을 훔치는 디자인도 신형 NX의 특징으로 꼽힌다. 신형으로 오면서 스핀들 그릴에 U자형 패턴을 새롭게 적용했다.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변경됐으며 그릴 프레임 또한 메탈릭 소재를 적용해 자연스러운 감각을 보여준다. 또 그릴 위쪽 면적을 줄이면서 보닛을 볼륨감있게 구현했다. 이 외에 화살촉 모양의 주간 주행등은 헤드램프와 일체감 있게 디자인돼 보다 매끈하고 간결하다. 캐릭터라인은 한결 차분하게 다듬은 모습이며 뒤쪽으로 이동할수록 보여주는 완만한 루프라인은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다.
렉서스 최초로 탑재한 기능도 있다. 전자식 버튼 도어 핸들이다. 부드러운 미닫이처럼 승하차 시 적은 힘으로 문을 열 수 있다. 탑승자 편의를 배려한 최신 기술로 구현 과정이 사뭇 신선하다. 뒤는 "L자" 형태로 길게 늘어진 테일램프와 그 아래 새롭게 적용된 렉서스 레터링이 핵심이다. 기존의 동그란 로고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과감히 지운 모습에서 변화를 예고하는 브랜드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실내는 승마에서 영감을 얻은 "타즈나"라는 컨셉트로 개발돼 마치 고삐 하나로 소통하듯 차와 운전자가 일체감을 이룬다. 렉서스 최초로 적용된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 10인치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 아름다운 자연현상에서 착안한 14가지의 테마와 50가지의 커스텀 색상을 지원하는 실내 조명 "멀티 앰비언트 일루미네이션"은 감성 품질 요소다. 이 외에 렉서스 최초의 버튼식 도어 개폐 시스템도 적용됐다. 특히 렉서스 커넥트는 신형 NX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개되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의 유플러스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제공되며 음성 인식 기능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부터 다양한 정보 검색 및 공조 제어까지 보다 쉽고 편리하게 도와준다. 여기에 모바일 TV, 팟빵 등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의 렉서스 커넥트 앱을 연결하면 내 차 위치 찾기, 스마트폰으로 검색한 목적지를 차로 전송하는 기능 등이 가능하다.
예방 안전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은 야간 자전거 감지, 주간 오토바이 감지 기능이 추가되어 감지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저속 주행 시 급격한 가속으로 인한 전방 충돌 방지를 보조해 주는 가속 제한 기능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주행 중인 도로의 속도표지판을 감지하는 도로 표지판 어시스트, 하차 시 다가오는 자전거, 오토바이, 차 등을 감지해 알려주는 안전 하차 어시스트 기능이 추가돼 보다 안전한 주행 환경을 만든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