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영종도에서 수소 셀프 충전소 실증 개시

입력 2022년08월30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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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영종도 충전소서 셀프 충전 시연
 -산업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도록 수소안전규제 개선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전기차를 위한 셀프 충전소 실증사업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소전기차 셀프 충전은 이날부터 하이넷(Hynet)이 운영하는 인천공항(T2) 수소충전소에서 시작한다. 셀프 충전 시 ㎏당 약 300~400원이 낮은 가격을 적용한다(1회 5㎏ 충전 시 1,500~2,000원 할인).

 그동안 국내 수소충전소는 미국, 일본 등 해외와 달리 운전자의 직접 충전을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수소전기차 운전자의 편의성 제고 및 수소충전소 경제성 확보를 위해 셀프충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규제샌드박스 승인(2021년 12월)을 거쳐 셀프충전 안전관리 규정, 셀프충전용 안전장치(충전기 동결방지, 충전노즐 낙하방지 장치 등) 및 충전제어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해왔다.


 셀프 충전 시연회에 참석한 산업부 박일준 2차관은 "수소 셀프충전은 충전소 운영시간 확대, 저렴한 수소가격 등 충전소의 경제성 제고라는 점에서 수소차 운전자와 충전소 사업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바람직한 규제개선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6월부터 수소기업, 유관기관 전수조사와 간담회 등을 통해 수소 규제와 관련한 다양한 건의를 받았다. 이 가운데 산업부는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기업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수소안전 전주기에 걸쳐 19개 과제(생산 7건, 저장·운송 4건, 충전소·활용 8건 등 )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추가 검토를 진행 중인 나머지 과제들도 관련부처 검토를 거쳐 올 4분기까지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수소 전주기별 규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규제 지도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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