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현장 실무, 대학 이론 교육 등
BMW코리아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독일식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 "BMW 아우스빌둥"의 제6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새롭게 선발된 70명의 BMW 아우스빌둥 제6기 교육생과 전문 트레이너를 비롯한 딜러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BMW 그룹 코리아 베른하르트 테리엣 부사장 및 한독상공회의소 수잔네 뵈얼레 부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트레이너 대표 바바리안모터스 류세준 과장, 대표 졸업생 한독모터스 최현민 사원의 격려사로 이어졌다.
BMW 브랜드의 역사와 애프터세일즈(AS)에 대한 이해, AS 업무 및 향후 교육 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됐다. 또 교육생들은 BMW 드라이빙 센터 투어 및 트랙 주행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소속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우스빌둥"은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국내에 도입한 아우스빌둥은 독일의 일∙학습 병행 교육과정 중에서도 자동차 정비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 과정이다.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결합한 총 3년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참가생은 해당 기간 동안 BMW의 7개 공식 딜러사와 정식 훈련 근로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급여와 수준 높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과정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또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며 BMW 주니어 테크니션의 자격을 부여한다.
테리엣 부사장은 "아우스빌둥을 통해 탄탄한 실력을 쌓고 자동차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미래 자동차 산업 현장에서 전문가로 성장한 여러분이 맹활약하는 모습을 보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2017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아우스빌둥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총 348명의 교육생들이 BMW 7개 공식 판매사에 선발됐다. 지난 5월에는 아우스빌둥 제1기 졸업생 31명을 배출하는 결실도 맺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