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 파나시아와 연료전지 추진시스템 MOU 체결

입력 2022년09월01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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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전력시스템 개발

 빈센이 파나시아와 수소 연료전지 추진시스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친환경 선박용 전기추진시스템의 연구 및 공동사업 추진, 홍보, 인적 자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빈센은 수소연료전지 모듈(Fuel Cell Module)에 파나시아의 암모니아 수소추출기(Ammonia Cracking Hydrogen Generation System)를 더한 대형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전력시스템(Fuel Cell Power System)을 개발하고 이후 형식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암모니아는 액화 수소 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253℃로 냉각하는 액화수소 대비 -33℃에서 액화돼 대형 선박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제에너지기구(IEA) 역시 가장 효율적인 수소운송방식으로 암모니아를 선정한 바 있다.


 파나시아는 친환경 제품군의 원천기술 개발 및 상용화의 성공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계·전기·전자 분야의 기본설계 및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2010년대 후반부터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인 수소 생산과 탄소 포집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빈센 관계자는 "친환경 기술에 강점을 가진 두 회사가 만나 완성된 대형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전력시스템이 형식승인 절차를 마치면 세계시장에서 한국 친환경 선박 기술이 선두권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빈센은 한국선급(KR)으로부터 120㎾ 연료전지 전력시스템의 AIP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빈센이 개발한 수소전기보트 하이드로제니아는 울산 규제자유특구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을 채택한 친환경 소형선박 개발 및 실증사업에 선정돼 울산 수소실증화센터(울산 장생포항)에서 실증 중에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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