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지속, 수출 성장 조짐
2022년 8월 국내 완성차 5사의 총 판매 실적이 총 61만5,18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11.8% 증가했지만 올해 7월보다 4.5% 줄었다.
1일 완성차 5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8월 내수는 10만5,091대로 전년대비 1.1%, 전월대비 14.0% 감소했다. 기아와 쌍용자동차가 오름세를 보이며 공급난 해소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지엠의 낙폭이 더 컸다.
현대차는 8월 내수 시장에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4만9,22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25.0% 증가한 4,606대를 기록했고 쏘나타는 7.6% 감소한 4,332대를 출고했다. 아반떼는 45.9% 줄어든 2,406대를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벨로스터는 4대의 실적을 냈다. RV는 캐스퍼가 3,30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팰리세이드가 18.5% 감소한 3,269대를 기록했으며 싼타페는 2,534대의 실적이다. 이밖에 아이오닉 5 1,998대, 투싼 1,962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7,792대, 스타리아는 2,95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중 제네시스는 9,61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보다 15.8% 늘었다. G80이 3,080대, G90이 2,422대로 브랜드를 이끌었다. 이어 GV70 2,004대, GV80 1,493대, G70 358대, GV60 260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4만1,404대를 내보내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RV는 쏘렌토가 42.8% 증가한 5,674대를 출고했고 카니발은 지난해보다 19.2% 떨어진 4,535대로 뒤를 따랐다. 이어 스포티지 3,873대, 셀토스 3,610대, 니로 2,321대, EV6 1,672대, 모하비 1,114대 순으로 많았다. 승용 부문에선 K8이 34.3% 늘어난 4,257대를 기록했다. K5는 2,155대로 지난해 8월보다 50.7% 줄었고 K3는 56.3% 떨어진 800대로 마무리했다. 경차는 레이가 2,836대, 모닝이 2,153대가 팔렸다.
한국지엠은 8월 한 달간 3,590대의 내수 실적을 이뤘다. 지난해 8월보다 24.3% 줄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스파크는 전년대비 21.1% 줄어든 1,198대를 기록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는 48.8% 내린 958대를 판매했으며, 트래버스는 332대를, 이쿼녹스는 213대를 내보냈다. 이밖에 볼트 EUV 199대, 콜로라도 194대, 트랙스 195대, 말리부 148대, 볼트 EV 124대, 트랙스 114대, 타호 29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전년대비 14.2% 떨어진 3,950대를 국내에 판매했다. 브랜드 중 가장 많은 QM6는 전년대비 28.4% 줄어든 2,196대가 출고됐다. LPe 제품이 QM6 전체 판매의 약 75%인 1,650대를 차지했다. XM3는 1,303대로 지난해보다 17.0% 감소했다. SM6는 433대, 르노 마스터는 18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8월 6,923대를 내수 시장에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2.4% 증가했다. 실적은 신차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토레스가 이끌었다. 토레스는 실적의 절반이 넘는 3,637대가 판매됐다. 이어 렉스턴 스포츠가 2,121대 출고됐다. 이밖에 티볼리 624대, 렉스턴 326대, 코란도 215대 순이다. 쌍용차는 주간연속 2교대 시행을 통한 생산능력 확충 등 토레스의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에 나서고 있다.
5사의 수출은 총 51만95대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지만 전월대비 1.0%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14.7% 많은 28만5,570대를 해외 시장에 내보냈고 기아는 12.6% 증가한 19만8,483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의 8월 수출은 1만4,618대로 23.1% 늘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뷰익 앙코르 GX가 총 8,572대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는 XM3의 유럽 흥행이 지속되면서 7,672대의 수출을 기록했다. 쌍용차 역시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30.5% 늘어난 3,752대를 수출했다.
한편, 내수 베스트셀러는 현대차 포터, 기아 쏘렌토, 봉고, 현대차 그랜저, 기아 카니발, 현대차 쏘나타, 기아 K8, 스포티지, 쌍용차 토레스, 기아 셀토스 순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