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수 무색한 국산차 9월 판매조건

입력 2022년09월01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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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 지난달과 동일한 혜택 적용
 -쉐보레·쌍용차, 차종별 할인 마련

 9월 한가위를 맞아 완성차 회사들이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한 다양한 판촉을 공개했다. 하지만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지연 등으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대부분 회사들이 지난달과 동일한 판매 조건을 내걸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기존과 동일한 프로모션을 이어가고 다른 회사들도 차종별 할인 외에 특색 있는 조건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귀성비 지원과 현금 할인 등 한가위 특수를 노렸던 예전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다음은 각사 판매조건.

 ▲현대차
 차종별 기본 할인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없다. 대신 쏘나타(HEV 제외), 그랜저(HEV 제외), 싼타페(HEV 제외)를 대상으로 최초 등록 기준 차령 10년/15년 이상 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구매 시 30만~50만원 할인해 주는 노후차 조건이 있다. 

 아이오닉5 계약 후 대기자가 넥쏘로 전환하면 100만원, 아반떼HEV, 쏘나타HEV, 그랜저HEV, 코나 HEV, 투싼HEV를 대상으로 각 3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반도체 부족에 따라 출고가 적체된 전기차 대기자를 수소 전기 및 하이브리드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모션이다.

 수입차 및 제네시스 소비자 중 현대차를 직구매 혹은 현대캐피탈 렌트/리스로 구매하면 차종별로 30만~100만원 할인하는 조건도 내걸었다. 더불어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대 대상으로 20만~50만원 할인한다. 차종은 쏘나타(HEV 제외), 그랜저(HEV 제외), 싼타페(HEV 제외) 등이다.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선사용 프로그램은 유지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현대차 2회 이상 재구매 소비자가 대상이며 제품에 따라 10만~40만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및 선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G70, G80, G90, GV70, GV80)는 제외다. 또 카마스터(영업사원)의 "굿프렌드"에 등록하고 1개월 이후 구매 시 제품별로 10만~15만원을 깎아준다.

 신규 구매층을 위한 이벤트도 동일하다. 운전 결심을 통해 연수완료 소비자 중 이벤트 기간 내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대상이다. 현대차 전용카드(모빌리티/EV카드) 500만원 이상 이용 및 세이브 오토 이용 시 20만원 캐시백이 주어진다. 제품은 아반떼, 아반떼HEV, 아반떼N, 베뉴, 코나, 코나HEV, 코나N 등 콤팩트카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기아
 제품별로 레이 가솔린 밴과 봉고 디젤, LPG는 중도 상황 수수료 없이 6개월까지 0.0%, 7~36개월 4.0% 특별 금리를 적용한다. 스팅어는 1% 퍼포먼스 할부 프로모션이 있다.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구매할 때 2.5% 특별금리 + 36개월 유예할부, 전 기간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주유비 연간 최대 약 32만원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이 외에 봉고 LPG는 20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또 니로 플러스를 위한 신규 프로모션도 있다. 법인사업자(현대캐피탈 명의 운용형 렌트 출고자)가 대상이며 회사와 직원이 서로 분담하는 비용분담형 렌터카 상품이다. 이용 기간은 36개월, 48개월, 60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주행거리는 3만㎞, 4만㎞, 5만㎞ 중 선택할 수 있다. 최소분담비는 임직원 기준 36개월 35% 이상, 48개월 25% 이상, 60개월 20% 이상이다.

 기아는 승용 및 RV 전차종을 대상으로 K-솔루션 세이프티 리워드 리스/렌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현대캐피탈 명의 운용형 리스, 렌트 출고 소비자는 신차 패키지 할인가를 제공받을 수 있고 만기 3개월 전후 기아 승용 EV 재이용 시 혜택도 주어진다. 추가로 기아 커넥트 안전운전점수 80점 이상 달성 시 1년간 1만/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8월 기아 전 차종 출고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개월, 6개월, 12개월 각 0.0% 특별 금리로 이용이 가능하다. 탄소제로 캠페인도 이어간다. 대상은 10년 이상 경과 노후차 폐차 후 신차(EV)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다. 12년 9월30일 이전 최초 등록차 보유 및 폐차한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9월 기아 전 차종 출고 소비자 중 M할부 이용하는 개인 및 개인 사업자는 특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저 36개월까지 4.0%, 48개월 4.1%, 60개월 4.2% M할부 금리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카드 "M" 으로 기아차 구입 시 차종별로 20만~50만원 선보상 해주는 세이브오토 판촉은 기존과 같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8, K9, 스팅어, 니로, 니로 플러스, 셀토스, EV6,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봉고 1t 트럭 등이다.

 이 외에 9월 기아 전시장 방문자 중 이벤트 참가 동의 소비자는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Z플립4(1명), LG 스탠바이미(2명), 구글 네스트허브 2세대(10명), HSS 소방 차량용 소화기(30명), 브루클린웍스 폴딩박스(50명), CU 모바일금액권 3,000원권(100% 당첨) 등을 증정한다.

 기아 계약자 감사 릴레이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재 계약자가 대상이며 기아 퀴즈를 맞추고 경품을 받는 방식이다. 먼저 기아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 또는 홈페이지에서 9월 이벤트 참여 링크 클릭한 뒤 계약번호 입력 후 설문조사를 하면 된다. 기간은 9월 한 달 간이며 추첨을 통해 지리산 흑돈 선물세트(50명), 해양심층수 품은 고성 황태(80명), 제주 어묵 컬렉션(100명), 전남 진도 친환경 잡곡 세트(100명) 등을 증정한다. 발표는 10월10일 기아 홈페이지 공지 및 당첨자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지엠
 한국지엠 쉐보레는 타호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구매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300만 원의 현금 지원 또는 이율 3.9%의 할부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트래버스 구매 시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50만 원의 현금 지원을 제공하며 선택에 따라 이율 2.9%의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100만 원의 현금 지원 또는 이율 2.9%의 할부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다. 또 구매 시 선택 가능한 옵션 패키지 중 슬림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20만원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콜로라도 구매자 역시 콤보 프로그램을 통한 최대 100만원의 현금 지원 또는 이율 3.9%의 할부 프로그램 중 선택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말리부는 1.8~3.9%의 이율로 최장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경우 18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7년 이상 된 노후 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스파크를 구매할 시 20만 원, 말리부,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를 구매할 시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쉐보레는 수해 피해 소비자 대상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정된 피해 관련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고객에게 50만 원의 특별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
 쌍용차는 렉스턴 브랜드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 뉴 렉스턴을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더 블랙" 제품은 5년간 10만㎞ 무상보증과 함께 5년 5회 정기점검, 엔진오일 및 기타 소모품 5회 교환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럭셔리, 프레스티지, 시그니처는 5년간 10만㎞ 무상보증과 3년 3회 정기점검, 엔진오일 및 기타 소모품 3회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3.9~5.9%(선수금 0~50%) 60~72개월의 베스트 초이스 할부도 운영한다. 렉스턴 출고 이력이 있거나 현재 렉스턴 보유 소비자는 30만원, 경쟁사 SUV 보유자는 20만원, 7년 이상 노후차를 갖고 있으면 20만원의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올 뉴 렉스턴의 경우 로열티 프로그램(50만원)까지 더하면 최대 12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하는 경우 와이드 벤치 폴딩 체어와 아웃도어 멀티 폴딩 웨건으로 구성된 아웃도어 스페셜 기프트를 증정한다. 이 외에 3.9%~5.9%(선수금 0%~50%) 60~72개월의 베스트 초이스 할부를 운영한다.

 또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는 10년 자동차세를 지원하며 노란 우산 공제회 회원은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무쏘 스포츠 및 액티언 스포츠 등 스포츠 라인업 구매 이력 및 보유자는 30만원,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시 20만원 등 약 100만원에 가까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구입 이력이 없는 첫 번째 소비자는 2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로열티 프로그램(50만원)까지 더하면 최대 148만원 이상의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선수금에 따라 5.9%(36개월)~6.9%(60개월)의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 여기에 차종별 재 구매 대수(쌍용차)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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