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4xe 데이에서 차세대 전기차 제품군 선봬

입력 2022년09월09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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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콘·왜고니어 S·어벤져 공개

 지프가 8일(미국 현지시각) 4xe 데이 행사를 열고 SUV 영역을 넓힐 새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였다.

 지프가 이번에 공개한 제품들은 향후 2년 내에 생산에 착수할 3종의 전기차다. 새 제품은 글로벌 시장을 위한 레콘과 왜고니어 S, 유럽향 제품인 어벤져다.


 레콘은 지프 특유의 오프로더 스타일을 강조한다. 특히 지프의 상징인 랭글러와 닮은 디자인을 갖췄다. 4개의 도어는 랭글러처럼 탈부착이 가능하며 원터치 파워탑으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지프 셀렉-터레인, e-록커 액슬 시스템 등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기능도 지원한다. 레콘은 스텔란티스의 새 플랫폼 중 하나인 STLA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왜고니어 S는 그랜드 체로키 트랙호크에 가까운 고성능 전기차다. 레콘과 마찬가지로 STLA 대형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다. 성능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최고출력 600마력을 목표로 하며, 1회 충전 시 약 64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콘과 왜고니어 S는 2024년부터 생산될 예정이며 예약은 2023년 초부터 받는다.


 어벤저는 컴패스를 닮은 디자인을 적용한 소형 전기차다. 현행 레니게이드보다 작은 차체를 갖춰 지프의 엔트리 제품으로 자리하게 된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00㎞이며 편의품목은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등을 마련했다. 지프는 오는 10월17일 개막 예정인 2022 파리모터쇼에서 어벤저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후 2023년부터 유럽과 한국, 일본에 어벤저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지프는 4xe 데이를 통해 2030년 북미 신차 판매의 절반과 유럽 판매 물량 전체를 전기차로 채운다고 밝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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