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무장
-더트 트랙을 위한 랠리 모드 추가
람보르기니서울이 23일 차세대 우루스 퍼포만테를 국내 출시했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국내 출시는 지난 8월19일 전 세계 최초 공개 이후 불과 한 달 여 만에 이뤄졌다. 우루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한국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한 람보르기니 서울의 의지와 본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우루스는 2019년 국내 출시 직후부터 뜨거운 인기를 누리며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약 3개년간 총 621대의 우루스가 국내에 인도됐으며 이는 동기간 전체 라인업 판매량 829대 중 약 75%에 이른다.
우루스 퍼포만테는 슈퍼 SUV의 스포티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과 공도, 트랙, 고르지 않은 노면 등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강력한 성능으로 슈퍼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전 우루스 대비 25㎜ 늘어난 길이, 20㎜ 낮은 섀시, 16㎜ 넓은 휠 트랙을 갖게 됐다. 옆에서 보면 전면 돌출부와 리어 윙, 리어 범퍼가 낮아진 차체를 더욱 강조한다.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또 후드 라인에서부터 프론트 범퍼까지 길게 뻗은 라인에는 공기 배출구가 추가됐다.
공기 배출구를 포함한 보닛은 경량 탄소 섬유로 제작됐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후면은 고성능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어 스포일러에는 아벤타도르 SVJ에서 영감을 받은 탄소섬유 핀이 장착돼 있다. 이는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다.
성능은 이전 대비 16마력 상승한 666마력을 발휘한다. 또 공차중량을 47㎏ 줄여 3.2㎏/hp라는 동급 최상위의 중량대 출력비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3.3초 만에 주파하며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데 걸리는 거리는 32.9m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306㎞/h이며 2,300rpm부터 4,500rpm까지 넓은 영역에서 86.7㎏∙m의 최대 토크를 낸다.
주행모드는 총 4가지를 제공한다. 스트라다와 스포츠, 코르사 표준 주행 모드와 더불어 랠리 모드가 새롭게 도입됐다. 랠리 모드는 더트 트랙 주행용 모드로 슈퍼SUV의 운전 재미를 스릴 넘치는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린다. 거칠고 극한의 노면에서 스틸 스프링에 최적화된 안티롤 및 댐핑 시스템으로 오버스티어 특성을 증폭시켜 슈퍼 SUV 성능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기준을 제시한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은 “우루스 퍼포만테는 결코 평범한 SUV가 아닌 슈퍼 SUV의 기준을 한 차원 높여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라며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양산 SUV 부문에서 세운 신기록은 그 강력한 성능의 증거"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간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소비자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우루스 퍼포만테의 출시와 함께 앞으로도 우루스가 한국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루스 퍼포만테의 공식 판매 가격은 3억원대부터 시작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