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3종 공개

입력 2022년09월23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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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BT 컴파운드 포칸 XHR 및 HR 시리즈
 -다양한 ADAS 센서의 하우징에 적합해 

 랑세스가 23일 최신 소재 및 기술을 적용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의 e-모빌리티 솔루션 3종을 공개했다.

 고주파 레이더를 사용하는 ADAS 센서 하우징용 솔루션이다. 랑세스의 PBT 및 PA 컴파운드는 ADAS 센서 및 하우징 부품에 요구되는 레이더 투과도와 치수 안정성을 갖췄다. 또 레이저 용접 특성은 물론 센서를 안전하고 내구성 있게 고정할 수 있는 우수한 기계적 물성도 보여준다. 회사는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77~81GHz 영역대 주파수의 ADAS 센서에 적합한 PBT 컴파운드 제품군도 보유하고 있다.

 또 센서 하우징은 설치 위치에 따라 높은 가수분해 안정성을 필요로 하는데 랑세스 포칸 XHR 시리즈는 미국 자동차공학회 시험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한 고성능 솔루션으로 센서 하우징의 까다로운 요구에 부응한다. 이 외에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가수분해 안정성을 요구하는 곳에는 포칸 HR 시리즈를 적용하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폴리아미드 66을 대체하는 폴리아미드 6 기반 전기차 플라스틱 솔루션도 있다. 한동안 폴리아미드(PA) 66은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 문제로 폴리아미드 6로 종종 대체돼 왔다. 최근 들어 전통적으로 PA66로 만들어졌던 부품을 PA6로 신규 개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자동차용 전기 커넥터 시스템의 글로벌 제조사인 독일 레오폴트 코스탈이 개발한 배터리 온-보드 충전기의 커버는 랑세스의 듀레탄 BKV50H3.0로 제작됐다.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은 내연기관에 비해 열 발생량이 낮은 만큼, 폴리아미드 6 부품으로도 충분한 수준의 장기 열 저항성을 기대할 수 있다.

 듀레탄 BKV50H3.0이 적용된 충전기 커버는 폴리아미드 6 특유의 높은 강도와 강성으로 인해 우수한 내구성을 발휘한다. 가공이 쉽고 빠른 속도의 사출 성형이 가능해 생산 과정이 경제적이다. 

 또 제품에 첨가된 열안정제에 구리를 비롯한 금속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덕분에 냉각 회로 내 금속 부품에 전기적 부식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오일이나 그리스, 배터리 전해질 등에 내성이 뛰어나 다양한 전기차 부품에 적용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고전압 커넥터를 위한 비 할로겐 난연성 PBT 솔루션이 있다. 랑세스는 고전압 커넥터를 위해 우수한 난연성과 가수분해 안정성을 지닌 비 할로겐 PBT 컴파운드를 새롭게 개발했다. 새로운 "포칸 BFN HR" 제품군은 높은 수준의 체적 저항과 절연 강도를 지닌 덕분에 CTI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CTI 600V을 획득했다.

 또 UL94 가연성 시험에서 최소두께 0.75㎜로 UL94 수직난연시험의 최고 등급인 V-0 인증을 확보했다. 착색력 및 고온에서의 색상 안정성도 뛰어나 전기차에서 많이 사용되는 밝은 오렌지 색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한편, 랑세스는 오는 10월19일부터 일주일 동안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K 2022"에 참가한다. 이를 통해 경량화 솔루션부터 배터리용 소재까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의 e-모빌리티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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