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LPG협회, 스포티지 LPG 인기 이유는 '경제성'

입력 2022년09월26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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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능·정숙성도 인기 요인

 대한LPG협회가 기아 스포티지 LPG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결정적 인기 요인으로 경제성이 꼽혔다고 26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8월8일부터 9월7일까지 온라인 커뮤니티(클럽스포티지, 스포티지매니아) 회원 중 스포티지 LPG 계약자 236명을 대상으로 LPG 선택 이유를 물었다. 조사 결과 답변자의 40%가 경제성을 선택했다. 이어 성능(21%), 정숙성(19%), 친환경성(16%)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스포티지는 휘발유, 경유, 하이브리드, LPG 등 모든 엔진 라인업을 갖춘 제품이다. 8월 기준 엔진별 계약비중을 살펴보면 LPG가 23%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포티지 LPG 구매자의 50%는 기존 휘발유차 소유자였다. 최상위 시그니처 트림을 선택한 비중은 전체의 83%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85%였으며, 연령별로는 30대의 구매율이 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지속되는 고유가와 LPG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배경으로 꼽았다. 스포티지 제품별 운행 경제성(5년간 유류비+신차 가격)을 비교할 경우 LPG(프레스티지 트림 기준)는 휘발유보다 124만원, 디젤보다 291만원, 하이브리드보다 373만원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실제 9월 2주 기준 전국 평균 LPG 연료 가격은 1,051.5원으로 휘발유(1,740.4원)의 60%로 저렴하다. 신차 가격 또한 트렌디 트림 2,538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연료비 부담 적은 LPG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판매대수도 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판매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LPG차 판매대수는 7,615대로 1월 판매대수(5,212대)보다 46% 증가했다.

 한편, 스포티지 LPG는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m, 복합 연료 효율 9.2㎞/ℓ의 성능을 보유했다. 또한, 이전 세대 스포티지보다 길이 175㎜, 너비 10㎜, 높이 15㎜가 늘어나 중형에 버금가는 차체를 자랑한다. 적재공간은 LPG 탱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해 활용도를 높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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