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에 E-테크 기술 더해져
-젊은 층 사로잡는 편의기능 대거 탑재
르노코리아자동차에게 XM3는 더 없이 소중한 차종이다. 2020년 XM3를 출시하며 소형 SUV 시장을 주도했고 자동차 업계를 흔들었던 바 있다. 시장 1등이 아니어도 좋은 상품성이라면 충분히 리더가 될 수 있음을 XM3가 증명한 것이다.
28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공을 발판 삼아 올가을 인기 아이템을 하나 더 내놓는다. 바로 XM3 하이브리드가 주인공이다. 회사는 작년 6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XM3 하이브리드 판매와 인도를 시작했다. 유럽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환경 규제가 매년 심해지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대체 연료 자동차에 대한 방안을 다양하게 내놓는다.
운전자들 역시 친환경차 관심이 어느 지역보다 높다. 하이브리드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이에 따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유럽에 먼저 XM3 하이브리드를 선보여 상품성을 테스트했다. 결과는 합격점이다. XM3 하이브리드는 유럽 각국에서 다양한 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글로벌 브랜드에서 유행이 시작된 SUV의 패스트백 디자인을 XM3에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 주요했다. 아울러 르노그룹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 개발해온 하이브리드 기술 E-테크가 경쟁사 하이브리드보다 기술력에서 앞선다는 점도 유럽 시장이 열광하는 이유이다.
르노그룹의 E-테크 하이브리드 기술은 부드럽고 조용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주행 시 기계음이나 변속 시 충격 등이 없다. 내연기관과 배터리 출력을 균형 맞추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클러치 없는 기어박스 시스템이다.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 사이의 정확한 파워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다. 또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 장점은 순수 전기차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유럽 인증 기준으로 도심 운행 시 전기모터로만 75% 운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수치까지 가능한 것은 르노가 유일하다.
특히 CVT를 쓰는 경쟁사 시스템의 경우 가속 시 청각과 가속감 간 괴리가 있어 어색함을 주는 데 반해 르노그룹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질감이 없어 수준 높은 승차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커넥티비티 기술인 차량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와 사고 시 구조요청 기능인 어시스트콜은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젊은 운전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자동차 관계자는 “XM3 하이브리드에 대한 기대가 업계 안팎으로 크다”며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