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한국에 힘 더 쓴다

입력 2022년09월27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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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0번째 시장인 한국에 EX90 아시아 첫 공개 예고
 -S60 및 V60 크로스컨트리의 3번째 시장

 볼보자동차가 세계 10번째 시장으로 떠오른 한국에 새 플래그십 전기 SUV인 EX90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27일 S60·V60 크로스컨트리 공개 행사에 참석한 볼보자동차 아시아태평양 총괄 닉 코너는 "한국은 2013년 볼보차의 28번째 시장에 불과했지만 10년 만에 10번째 시장으로 부상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전기차 수요 역시 그 어느 곳보다도 높아 EX90을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닉 코너 총괄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티맵 인포테인먼트를 증거로 제시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는 볼보차코리아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 개발한 시스템이다. 음성 인식 만으로 내비게이션 설정, 에어컨 및 열선 시트, FLO 음악 재생, 카투홈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그는 "한국은 볼보차가 진출한 100여개 국가 중 전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한 2곳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볼보차 본사의 전기차 전략에 대해서도 재차 확인했다. 그는 "볼보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50%, 하이브리드 50%의 판매 비중을 확보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차질없이 전기차 비중을 100%까지 늘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차코리아는 올해 20~30%의 성장세를 예상했다. 볼보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4분기에는 분기별 판매대수의 50%를 더 판매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나설 예정"이라며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일부 품목을 제외시키는 일 없이 1만5,000대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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