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개사 52개 차종 10만2,169대
국토교통부가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BMW코리아, 다산중공업, 모토스타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52개 차종 10만2,169대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아 쏘렌토 R 5만9,828대는 전기식 보조 히터 커넥터의 내구성 부족으로 인해 커넥터가 손상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포티지 2만9,687대는 2열 좌석 하부의 전기배선이 정상 경로를 벗어나 좌석을 접는 경우 배선이 좌석 하부 프레임과 간섭돼 손상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니로 플러스 3,078대는 에어백 제어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충돌 시 에어백 등이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나타났다. 해당 제품들은 10월6일부터 각각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포드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퓨전 등 2개 차종 2,421대는 변속기 레버 부싱의 내구성 부족에 의한 손상으로 주차 중 기어가 정상적으로 변속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익스페디션 등 2개 차종 630대는 앞면 창유리 와이퍼 암 제조 불량으로 와이퍼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우천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관련 제품은 9월26일부터 포드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진행한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등 20개 차종 2,001대(판매이전)는 운전자 지원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기어가 후진 위치에 있을 때 후방카메라 끄기 기능이 설치돼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9월28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토요타의 렉서스 NX350h 등 2개 차종 278대(판매이전 포함)는 차로 유지 보조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는 10월6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디펜더 110 P300 등 13개 차종 190대(판매이전 포함)는 앞 좌석안전띠 구성요소인 프리텐셔너 불량으로 충돌 시 프리텐셔너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나타났다. 레인지로버 D350 SWB 등 2개 차종 38대(판매이전 포함)는 매연저감장치(DPF)의 연결나사가 일부 누락되어 있거나 제대로 조여지지 않아 배기가스가 엔진부로 방출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10월4일부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X7 x드라이브40i 등 5개 차종 22대는 3열 좌석 등받이의 일부 부품이 누락되어 있거나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사고 발생 시 좌석 등받이가 접혀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발견됐다. 해당 제품은 9월30일부터 BMW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다산중공업에서 제작, 판매한 다산고소작업차 348대는 후방 마운팅 볼트의 설계 오류로 인한 파손으로 프레임 데크에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차량이 전복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10월4일부터 다산중공업 본사 A/S 공장 및 전국 A/S 지정점에서 무상으로 수리(프레임 데크 용접 등)를 받을 수 있다.
모토스타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JET14 등 2개 이륜 차종 3,648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차폭등의 색도가 기준에 미달되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리콜 후 회사에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10월11일부터 모토스타코리아 공식 대리점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