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보다 할인 차종 및 프로모션 조건 늘어
-집중호우 피해 및 창립 기념 특별 혜택 등
원자재 부족과 출고 지연 등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국내 완성차 업체 5사가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마련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대부분의 구매혜택을 지난달과 동일하게 가져가면서 새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고금리 시대 개인 상황에 맞춰 폭 넓은 금융 혜택을 준비하는가 한편 차종별 추가 할인 등을 마련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다음은 각사가 제공하는 10월 판매조건.
▲현대차
차종별 기본 할인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없다. 대신 쏘나타(HEV 제외)를 대상으로 최초 등록 기준 차령 10년 이상 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구매 시 30만원 할인해 주는 노후차 조건이 있다. 또 아이오닉5 계약 후 대기자가 넥쏘로 전환하면 10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출고가 적체된 전기차 대기자를 수소차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모션이다.
수입차 및 제네시스 소비자 중 현대차를 직구매 혹은 현대캐피탈 렌트/리스로 구매하면 차종별로 30만~100만원 할인하는 조건도 내걸었다. 더불어 직계 존비속 및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대를 대상으로 20만~50만원 할인한다. 차종은 쏘나타(HEV 제외), 그랜저(HEV 제외), 싼타페(HEV 제외) 등이다.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선사용 프로그램은 유지한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 중 현대차 2회 이상 재구매 소비자가 대상이며 제품에 따라 10만~40만 블루멤버스 포인트 선적립 및 선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G70, G80, G90, GV70, GV80)는 제외다. 또 카마스터(영업사원)의 "굿프렌드"에 등록하고 1개월 이후 구매 시 제품별로 10만~15만원을 깎아준다.
신규 구매층을 위한 이벤트도 동일하다. 운전 결심을 통해 연수완료 소비자 중 이벤트 기간 내 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대상이다. 현대차 전용카드(모빌리티/EV카드) 500만원 이상 이용 및 세이브 오토 이용 시 20만원 캐시백이 주어진다. 제품은 아반떼, 아반떼HEV, 아반떼N, 베뉴, 코나, 코나HEV, 코나N 등 콤팩트카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기아
제품별로 레이 가솔린 밴과 봉고 디젤, LPG는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6개월까지 0.0%, 7~36개월 4.0% 특별 금리를 적용한다. 스팅어는 1% 퍼포먼스 할부 프로모션이 있다.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구매할 때 2.5% 특별금리 + 36개월 유예할부, 전 기간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주유비 연간 최대 약 32만원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이 외에 봉고 LPG는 20만원 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또 니로 플러스를 위한 신규 프로모션도 있다. 법인사업자(현대캐피탈 명의 운용형 렌트 출고자)가 대상이며 회사와 직원이 서로 분담하는 렌터카 상품이다. 이용 기간은 36개월, 48개월, 60개월 중 선택 가능하며 주행거리는 3만㎞, 4만㎞, 5만㎞ 중 선택할 수 있다. 최소 분담비는 임직원 기준 36개월 35% 이상, 48개월 25% 이상, 60개월 20% 이상이다.
기아는 승용 및 RV 전 차종을 대상으로 K-솔루션 세이프티 리워드 리스/렌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현대캐피탈 명의 운용형 리스, 렌트 출고 소비자는 신차 패키지 할인가를 제공받을 수 있고 만기 3개월 전후 기아 승용 EV 재이용 시 혜택도 주어진다. 추가로 기아 커넥트 안전운전점수 80점 이상 달성 시 1년간 1만/월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8월 기아 전 차종 출고 소비자를 대상으로는 단기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개월, 6개월, 12개월 각 0.0% 특별 금리로 이용이 가능하다. 탄소제로 캠페인도 이어간다. 대상은 10년 이상 경과 노후차 폐차 후 신차(EV)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다. 12년 10월31일 이전 최초 등록차 보유 및 폐차한 경우 20만원을 지원한다.
9월 기아 전 차종 출고 소비자 중 M할부 이용하는 개인 및 개인 사업자는 특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저 36개월까지 4.0%, 48개월 4.1%, 60개월 4.2% M할부 금리 이용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할부의 경우 60개월 이용 시 6개월 무납입, 54개월 5.0% M할부 금리를 적용한다.
현대카드 "M" 으로 기아차 구입 시 차종별로 20만~50만원 선보상 해주는 세이브오토 판촉은 기존과 같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8, K9, 스팅어, 니로, 니로 플러스, 셀토스, EV6, 스포티지, 쏘렌토, 모하비, 카니발, 봉고 1t 트럭 등이다.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금융 프로모션 대신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신규 트림 및 안전품목 기본 적용 등을 내걸었다. 먼저 10월에도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위한 특별 할인 혜택이 계속된다. 집중호우 피해자 또는 배우자가 XM3, SM6, QM6를 구매할 경우 20만의 특별 할인을 지원한다. 단 SE 등급은 제외다.
이 외에 SM6는 신규 트림인 "필"을 중심으로 판촉을 이어간다. SM6 필은 소비자들이 실제 차 운행에 꼭 필요로 하는 공통 기능들을 영업 현장에서 조사해 기본 및 선택 품목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가격은 2,744만원으로 기존 LE와 비교해 가격은 94만원 내려가지만 기본 장착 품목은 LE 트림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했던 기능들이 대부분 반영됐다.
안전 품목으로는 고속화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긴급제동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감지), 차간거리 경보, 사각지대 경보, 후방 교차충돌 경보, 주차 조향 보조, 360도 주차 보조(전방/측방/후방 경보 등의 ADAS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또 인카페이먼트 기능과 어시스트 콜, 실시간 티맵이 포함된 이지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앞좌석 통풍시트와 동승석 파워시트 등의 컴포트 패키지를 모두 선택한 풀옵션 구성으로도 3,005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2023년형 QM6는 RE시그니처 트림부터 지능형 안전 옵션인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를 기본으로 넣었다. 최고급 트림인 프리미에르는 앞뒤 좌석 시트 숄더 등에 고급 친환경 소재인 알칸타라 블랙 가죽 내장을 기본으로 해 상품성을 높였다. QM6 LPe는 트렁크 플로어 하단에 LPG 도넛 탱크를 탑재해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또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으로 후방추돌사고시 탑승자 안전성까지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올 가을 출시 예정인 XM3 E-테크 하이브리드 사전계약도 10월1일부터 시작했다. 새 차는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그 결과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보여준다. 시속 50㎞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한편, 르노코리아 주력 차종은 계약 후 빠른 출고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SM6와 XM3 가솔린(TCe 260, 1.6 GTe)은 계약 후 한 달 내, QM6는 두 달 내 인도가 가능하다.
▲한국지엠
한국지엠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트래버스는 콤보프로그램 선택 시(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 최대 40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또 선수율(차 금액 대비 선수금의 비율)에 따라 최장 72개월 무이자 할부 및 2.4%의 낮은 이율로 같은 기간의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5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하며 선수율 선택에 따라 최장 72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 또는 이율 3.9%의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타호 구매 시에는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300만 원의 현금 지원 또는 이율 3.9%의 할부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한다.
콜로라도는 액세서리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 7년 이상 된 노후 차를 보유한 소비자가 스파크를 구매할 시 20만 원,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타호를 구매할 시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쌍용차
쌍용차는 고금리 시대에 경제적 여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1.9%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 등의 차종별 구매 혜택을 운영한다. 먼저 올 뉴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입할 경우 선수금에 따라 최대 1.9%(36개월)의 저금리로 구입이 가능하다. 또 선수금(0%~50%)에 따라 3.9%~5.9%(48~72개월)를 선택할 수 있는 베스트 초이스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더 블랙" 트림은 5년간 10만㎞ 무상보증(일반/차체+엔진/구동)과 함께 5년 5회 정기점검, 엔진오일 및 기타 소모품 5회 교환권 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지난달에 이어 지속 운영한다.
더 블랙 외 제품은 5년간 10만㎞ 무상 보증과 함께 3년 3회 정기점검, 엔진오일 및 기타 소모품 3회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렉스턴 출고 이력이 있거나 현재 렉스턴 보유 및 경쟁사 SUV 보유자,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소비자 등은 각각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엔진오일 교환(2회)과 무상점검(2회)의 픽업 케어 서비스와 와이드 벤치 폴딩 체어와 아웃도어 멀티 폴딩 웨건으로 구성된 아웃도어 스페셜 기프트 중 선택할 수 있다. 개인 및 법인사업자, 노란 우산 공제회원, 무쏘 스포츠 및 액티언 스포츠 등 스포츠 구매 이력 및 보유자,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소비자 등은 각각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선수금에 따라 5.9%(36개월)~6.9%(60개월)의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 이 외에 차종별 재 구매 대수(쌍용차)에 따라 10~2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