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경제 사업 조직, 2038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
스텔란티스가 2030년까지 20억유로(2조7,798억원) 이상의 매출과 2038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순환경제 사업 조직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스텔란티스의 7개 핵심 사업부 중 하나인 순환경제 사업 유닛은 미래에 대한 스텔란티스의 윤리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4R 전략(재가공(Reman), 수리(Repair),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기반으로 한다. 순환경제 사업 유닛의 주요 목표는 자동차 및 부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자재 및 수명이 다한 차는 신차와 제품 생산 라인으로 반환하는 일이다. 이 방법은 가볍고 재활용한 자재, 지속 가능한 공정, 경제성, 연장된 수명을 위한 내구성 및 수명이 다했을 때의 책임감 있는 재활용성을 사용하는 순환경제를 위한 설계 원칙을 보완한다.
순환경제 사업 유닛의 계획은 새 기술에 대한 혁신과 재숙련을 보장하고 새로운 시장으로의 규모 확장을 요구한다. 스텔란티스는 지난 9월, 2023년에 이탈리아의 미라 피오리 산업 단지에 순환경제 허브를 출범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스텔란티스의 현재 사업을 확장시키고 유럽에서 요람에서 요람까지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게 된다. 이 허브는 제품 수리, 제품 해체 및 부품 재가공 사업을 진행하게 되며 그 범위는 세계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 사업 유닛은 2016년 인수한 아라미스(Aramis)도 지원한다. 아라미스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으로, 연말까지 서유럽 및 중부 유럽 전역에 배치된 7개의 사내 수리 센터를 갖출 방침이다.
또한, 사업 유닛에서는 로컬 루프를 사용해 제품과 자재를 국내에 보관해 소비자에게 빠르게 배달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는 스텔란티스 브랜드 제품의 스타터 모터 및 교류 발전기와 같은 주요 부품이 1,000개 지점에서 재가공, 유통 및 판매돼 순환경제 철학과 탄소 중립 실현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부품 및 서비스 수명 연장으로 인한 수익을 4배로 늘리고 2030년까지 재활용 수익을 2021년 대비 10배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다.
사업 유닛은 부품 및 액세서리에 새로운 SUSTAINera 라벨을 도입했다. 이 라벨은 동급의 새 부품과 비교했을 때 최대 80%의 자재를 절감하고 50%의 에너지를 절감했음을 인증한다. 가격은 각 제품군의 베스트셀러에 대한 수명 주기 분석을 통해 정하며, 분석 방법은 독립기업인 스페라(Sphera)가 승인한 방법을 따른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