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독일에 납축 배터리 법인 설립

입력 2022년10월12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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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M·EFB·MF 배터리 출시 계획

 한국앤컴퍼니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자동차용 납축 배터리 판매 법인을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동차용 납축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앤컴퍼니의 ES(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최근 한국앤컴퍼니의 첫 유럽 법인인 ES독일법인을 세웠다. 새 법인은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글로벌 배터리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선보여 배터리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는 법인 설립에 앞서 2019년 프랑크푸르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유럽 시장 분석을 마쳤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와의 시너지도 고려했다.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유럽은 한국타이어의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다. 포르쉐, 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완성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AGM(Absorbent Glass Mat Tech), EFB(Enhanced Flooded battery Tech), MF(Advanced Maintenance Free Tech)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배터리를 현지에 출시할 계획이다. 세 가지 상품 모두 첨단 기판 기술(Advanced X-Frame Tech)을 채택해 기존 MF 배터리 대비 긴 수명과 강력한 시동 성능을 낸다. 한국앤컴퍼니는 유럽 자동차 부품 전시회를 참가하며 기술력을 알려왔다.

 한편, ES사업본부는 1982년 무보수(MF) 배터리 출시 이후 부단한 R&D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2005년 AGM 배터리, 2013년에는 초고성능 배터리(UHPB) 개발에 성공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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