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49.328초 랩 타임 달성
-현행 911 GT3보다 10.6초 빠른 기록
포르쉐AG가 신형 포르쉐 911 GT3 RS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랩 타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14일 밝혔다.
포르쉐 브랜드 앰버서더 요르크 베르크마이스터는 20.8㎞에 달하는 뉘르부르크링 노르슐라이프 서킷에서 911 GT3 RS로 현행 911 GT3보다 10.6초 빠른 6분 49.328초의 랩 타임을 기록했다. 이번 랩 타임 기록은 공식 인증관이 참여했다.
신형 911 GT3 RS는 최고의 성능을 위해 어떠한 타협도 없이 설계됐다. 최고출력 386㎾(525마력)의 공도주행이 가능한 911 GT3 RS는 모터스포츠의 기술과 콘셉트를 최대한 활용했다. 지능적인 경량 구조와 레이싱 DNA를 이어받은 고회전 자연 흡기 엔진 외에도 냉각 및 공기 역학 구조는 모터스포츠와의 연관성을 뚜렷하게 나타낸다. 285㎞/h에서 911 GT3 RS는 911 GT3의 세 배인 860㎏의 다운포스를 달성한다.
안드레아스 프레우닝거 GT 라인 부사장은 "911 GT3 RS는 이번 기록을 통해 트랙에서의 절대적인 탁월함을 입증했다"며 "도팅거 호 직선 구간의 강한 역풍과 차가운 아스팔트 온도가 이상적인 조건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랩 타임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 "911 GT3 RS는 공기역학과 섀시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며 "공도주행 차에 이렇게 많은 모터스포츠 요소를 결합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바이작 패키지를 장착한 911 GT3 RS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R 타이어(전륜 275/35R 20, 후륜 335/30 R21)를 선택으로 제공한다. 신형 911 GT3 RS는 현재보다 짧은 이전의 랩 기준에서 6분 44.848초로 완주했다.
베르크마이스터는 "강한 바람이 차의 다운포스에 영향을 줬지만 이번 랩 타임 기록에 만족한다"며 "특히 911 GT3 RS는 고속 구간에서 독보적이며 의심의 여지가 없는 탑 클래스 레이싱 카"라고 강조했다.
프랭크 모저 911 및 718 라인 부사장은 "이번 신형 911 GT3 RS 개발 및 테스트 과정을 통해 팀 전체가 이뤄낸 성과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요르크 베르크마이스터가 차의 최대 잠재력을 이끌어내면서 911의 리어 엔진 구조가 고성능 스포츠카에 가장 적합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