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공간 키우고 공기저항 줄인 EQE SUV 공개

입력 2022년10월17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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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0㎞(WLTP 기준) 주행 목표
 -12월부터 미국 생산

 메르세데스-벤츠가 EQE SUV와 고성능 버전인 AMG EQE SUV를 17일 공개했다.

 EQE SUV는 벤츠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SUV 스타일을 적용한 제품이다. 외관은 메르세데스-EQ의 디자인 정체성과 함께 공기역학 효율을 높이는 요소를 반영했다. 프론트 액슬 앞에는 특허 출원 예정인 새 휠 스포일러를 채택해 공력성능을 높였다.



 실내는 디지털화 요소와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5인승 제품의 모든 좌석은 1,000㎜ 이상의 헤드룸을 확보했다. 뒷좌석은 4:2:4 비율로 나눠 접을 수 있다. 적재공간은 520ℓ를 기본 제공하며 뒷좌석을 접을 경우 1,675ℓ까지 늘릴 수 있다. 편의품목은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 12.3인치 동반석 모니터 등을 지원한다.

 10개의 모듈로 구성된 리튬-이온 배터리는 벤츠가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가 제어한다. 주행가능거리는 최장 550㎞(WLTP 기준)을 목표로 한다. 섀시는 ESP와 서스펜션, 조향장치까지 조절 가능한 다이내믹 셀렉트를 지원한다. 주행모드는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을 마련했다. 4WD 제품은 오프로드도 선택할 수 있다. 서스펜션은 댐핑 조절 시스템 ADS+(Adaptive Damping System+)를 적용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을 고를 수 있다. 지상고를 최대 25㎜까지 조절 가능하다. 후륜 조향 장치는 10도의 조향각을 제공한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유지 어시스트, 속도 제한 어시스트를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를 기본 제공한다.


 AMG EQE SUV는 메르세데스-AMG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제품이다. 90.6㎾h 용량의 배터리는 총 360개의 파우치 셀을 담은 10개의 모듈로 이뤄졌다. 주행안정성을 위해 4WD 시스템인 AMG 퍼포먼스 4매틱+를 탑재했다. 섀시는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AMG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포함한다. 주행모드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를 통해 슬리퍼리,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인디비주얼을 준비했다.

 벤츠는 오는 12월부터 EQE SUV를 미국 앨라배마중 터스컬루사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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