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GM의 한국 출범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창원공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최근 창원공장에 진행된 대규모 시설 투자의 세부 현황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에이미 마틴 CFO, 카를로스 미네르트 영업 서비스 마케팅 부사장 등 GM 고위 임원진과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언론에 한국 내 성장 비즈니스 전환을 위한 전략과 향후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내년 연 50만대 생산 규모를 달성해 흑자전환도 이뤄낼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는 구체적인 내용과 부평과 창원공장 활용 방안, 전동화 계획 등을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은 기자들과 나눈 일문일답.

 "우리는 막대한 투자를 집행 완료했다. 부평과 창원공장은 2년 동안 풀 가동될 것이다. 우리는 매우 의미 있는 조치를 통해 가동율을 높일 수 있게 만들었다. GM의 미래는 전동화다. 시의 적절한 시점에 전동화 생산 결정이 내려질 것이다. 다만 현재로서는 확정된 계획이 없으며 얼마 전에 투자한 제품에 집중할 예정이다"

 "견고한 제품 출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먼저 GMC가 있다. 머지않아 신차가 출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가장 최신의 글로벌 제품들을 한국에 선보이게 될 것이다. 한국은 글로벌 시장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다. 지금 당장 공유할 수 없다는 점은 양해 부탁드린다"

 "부평공장의 경우 당장 내년 1월부터 최대 생산에 들어간다. 창원공장은 내년 1분기, 즉 3월부터 공장 가동율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 이를 통해 2023년에 50만대 생산을 이뤄내는 것이다"

 

 -향후 스파크는 어떻게 되는 건지

 "스파크는 홈 그라운드에서 영웅과 같은 존재다. GM 글로벌에서도 스파크는 24년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 차종인 마티즈까지 누적 4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스파크를 지금도 판매하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새로운 단계로 전환될 것이다. C-세그먼트 CUV에 대한 수요가 매우 많을 것으로 본다. 그만큼 스파크 버금가는 성공 스토리를 써줄 거라고 믿는다"

 "간단한 답변은 아니다. 경쟁력 상실은 없을 것이다. 부평과 창원은 최적의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생산성을 계속 확충하는 중이고 양 공장에서 최적의 상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편중되는 것이 아니라 두 공장이 가장 경쟁력 있는 입지에서 균형 있는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 내부에서 상호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시너지를 보여줄 것이다"

 -창원공장에서 20주년 행사를 진행한 이유는

 "창원공장을 선택한 이유는 CUV 생산을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현대적인 시설을 갖췄고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이런 결과물이 창원공장에 고스란히 드러나 효과를 볼 시점을 맞이했다고 본다. 첨언하자면 한국 내 창원공장에 드린 약속이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노사는 물론 수많은 이해관계자까지 훌륭한 일을 해 왔다. 그래서 성공적인 20주년을 맞이했다. 그만큼 우리의 약속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창원공장을 선택했다"

 "창원공장은 지금까지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왔다.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고 싶다. 우리는 창원공장에 대한 믿음이 크다. 이제까지 이뤄온 성과를 인정하며 이어가고 싶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우수한 결과를 이뤄냈다. GM에서 최신의 기술과 시설, 로봇을 적용했기에 경쟁력을 절대로 잃을 수 없다. GM 공장들 중에서 거의 최고가 아닐까 한다"

 "2023년 재무 목표는 흑자전환이다. 흥분되고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두 가지 방안이 있는데 먼저 생산 극대화다. 창원공장에서 계획, 부평공장 시설 개선에 따른 장점을 바탕으로 정말 많은 차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게 중요하다. 두 번째는 제품이다. 내수 제품과 함께 가격책정, 사양수준, 판매수당 등이 전부 포함된다. 또 마케팅 전략도 수익성에 매우 중요하다. 이 두 가지가 전체적인 수익성 창출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투자와 관련해 먼저 차세대 CUV는 창원에서 하나의 파생상품이 생산된다. 또 정말 기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CUV의 두 번째 파생상품이 부평에서 생산될 것이다. 이를 위해 부평공장에도 투자가 집행이 되었던 것이다"

 "현실적으로 풀 가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전기차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 전기차 생산 결정은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연계가 되어야만 확정이 될 수 있다. 결정 절차는 시작이 안되었고 미래 결정을 하게 된다면 많은 사람들과 함께 조율해 나갈 것이다. GM은 한국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또 많은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 중이다"

 "한국에는 정말 많고 다양한 제품이 들어오고 있다. 정통적인 쉐보레를 시작으로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 등을 통해 우리는 스토리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고 꽤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만족하고 있다. 이에 근거해서 멀티브랜드 전략을 계속 활용해 GMC를 들여오는 것도 좋다고 본다. GMC가 들어오면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여러 가지 활동을 즐기고 강력하고 새로운 자동차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GMC는 우리의 새로운 멤버로서 아주 강력한 임팩트를 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전략은 성공적일 것이다"

 "우리는 경영, 그리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곳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 요건 중 하나는 직원이다. 요건이 대두되면 우리가 임시직을 채용하고 활용을 한다. 경영 여건에 따라 여러 상황이 처해진다. 이와 함께 우리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효율성이 입증되지 못한다면 다른 글로벌 GM 사업장과 비교에서 이길 수 없다. 우리의 목표는 경쟁력이다"

 "비용 측면에서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지금까지 우리는 수익 전환을 위해 많은 비용절감을 해왔다. 또 생산 최대화라는 노력도 기울였다. CKD 생산과 수출을 극대화하며 좋은 성과도 냈다

 우리가 가진 기회는 볼륨이다. 올해를 보면 반도체 이슈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자동차 산업이 살아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번 20주년 기념식이 하나의 모멘텀이 되어 소비자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에서 더 많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싶다. 이와 함께 더 좋은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싶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종합해서 설명하면 우리가 생산하는 3가지 이상 제품의 대량 생산, 이것은 우리에게 아주 큰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포트폴리오는 정말 다양하다. 이를 최대한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의 여지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는 효율성을 최대화하고 생산을 최대화하는 것이며 GM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실용적인 차에서 럭셔리카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것이 핵심이다"

창원=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