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뒷좌석 없앤 911 카레라 T 공개

입력 2022년10월19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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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량화에 집중한 순수 스포츠카 지향
 -국내 미출시 제품

 포르쉐가 경량 구조 최적화를 이룬 911 카레라 T를 공개했다.

 911 카레라 T의 "T"는 투어링(Touring)을 상징하며 순수한 주행 경험을 강조하는 제품이다. 7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하며, 8단 PDK는 선택 가능하다. 911 카레라 T는 높이를 10㎜ 낮추고 단열재를 줄인 PASM 스포츠 서스펜션 덕분에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911 카레라 T는 911 카레라와 911 카레라 S 사이에 위치한다. 엔진은 최고출력 385마력(PS), 최대토크 45.9㎏·m의 바이터보 엔진을 채택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4.5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91㎞/h다. 구동축은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락을 추가해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과 함께 동력성능 활용도를 높인다. 911 카레라 T는 911 카레라 S에서 선택 가능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PASM 스포츠 서스펜션을 기본 제공한다. 카레라 T에서는 카레라 S 이상부터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고를 수 있다.

 전륜 20인치(245/35), 후륜 21인치(305/30)의 티타늄 그레이 카레라 S 휠은 T 제품 전용으로 장착한다.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4방향 전동 조절식 스포츠 시트도 기본이다. 수동 변속기를 장착한 1,470㎏ 무게의 911 카레라 T는 엔트리 레벨 엔진의 911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리어 시트 생략, 단열재 감소 외에도 경량 윈도우 및 배터리로 무게를 줄였다.


 외관은 사이드 미러의 상단과 하단 트림, 새로운 도어 로고와 리어 로고, 리어 리드 그릴의 트림 스트립을 아게이트 그레이 색상으로 마감했다. 윈드스크린은 그레이 컬러 탑 틴트가 특징이며, 스포츠 배기 시스템 테일파이프는 고광택 검정색으로 처리했다.


 실내는 4방향 스포츠 시트 플러스로 역동적인 모습을 강조한다. 무광 검정 트림과 고광택 검정색 인레이로 꾸몄으며, 개성을 원하는 소비자는 카레라 T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슬레이트 그레이 또는 리자드 그린의 색상을 안전벨트와 스티칭, 헤드레스트의 911 로고, 시트 중앙의 스트라이프 패턴에 적용할 수 있다. 바닥 매트도 마찬가지다.

 911 카레라 T는 2023년 2월부터 판매 예정이다. 독일 판매 가격은 12만3,845유로(한화 약 1억7,350만원)부터 시작한다. 911 카레라 T의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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