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타리아 닮은 7세대 그랜저 디자인 공개

입력 2022년10월19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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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저 헤리티지 계승해 기술·예술 조화 반영
 -1세대 그랜저 실내 디자인 입체적으로 재해석

 현대자동차가 7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을 19일 공개했다.

 새 그랜저는 2016년 11월 6세대 제품 시판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제품이다. 외관은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의 대전환을 표현한 디자인 감성과 첨단 기술의 디테일을 가미해 완성됐다. 전면부는 하나로 연결한 수평형 램프(Seamless Horizon Lamp)를 적용했다. 기술과 예술의 융화로 다듬은 현대차의 새 조명 디자인이다.



 측면에서 보이는 헤드램프에서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선은 프레임리스 도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과 함께 단정하면서도 넓은 볼륨감을 제공한다. 길어진 차체와 휠베이스에 후방으로 이동한 카울 포인트는 넓은 뒷좌석 공간을 위해 뒤로 밀어낸 C필러와 조화를 이룬다. C필러의 오페라 글래스는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20인치 캘리그래피 휠은 입체적이고 역동적으로 디자인해 차체와 대비를 이룬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 리어 램프를 적용해 미래적인 디자인과 함께 그랜저의 존재감을 배가시킨다.



 실내는 바쁜 일상 속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부드럽고 깨끗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탑승자를 편안하게 감싸는 랩어라운드(wrap-around) 구조를 통해 과거 그랜저의 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한 것이다. 도어트림과 대시보드의 전면부를 가로지르며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앰비언트 무드램프와 한국적인 느낌으로 디자인한 도어트림의 패턴 디테일도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 역시 1세대 그랜저의 원 스포크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 기어 노브는 스티어링 휠로 옮겨 콘솔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크래시패드부터 도어까지 유려한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가죽 소재는 리얼 우드와 알루미늄 재질의 내장재와 어우러진다. 한국적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나파 퀼팅은 고급 세단을 완성하는 차별화 포인트로 꼽힌다.

 현대차는 그랜저에 시동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지문 인증시스템을 탑재했다. 뒷좌석에는 리클라이닝과 전동식 도어커튼을 채택해 감성적인 여유와 편안한 탑승 경험을 선사한다.

 동력계는 2.5ℓ GDI 가솔린 엔진, 3.5ℓ GDI 가솔린 엔진,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ℓ LPi 엔진의 네 가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를 계약하고 대기중인 소비자 중 신형 그랜저 구입 희망자에게 신형 그랜저를 우선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출시는 11월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소비자들에게 신형 그랜저의 체험 기회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그랜저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그랜저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행사는 약 4주간 부산(오토스퀘어, 10월21~23일), 광주(상무지점, 10월28~30일), 대구(진천지점, 11월4~6일), 대전(도안가수원지점, 11월4~6일), 서울(세종문화회관, 11월12~14일)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 희망자는 그랜저 웹페이지에서 10월19일 오전 8시30분부터 접수하면 된다(선착순).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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