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톤 넘는 바달집 거뜬히 견인
한국지엠이 쉐보레 초대형 SUV 타호가 최근 방영을 시작한 tvN "바퀴 달린 집4"의 대형 트레일러 하우스를 이끈다고 20일 밝혔다.
쉐보레는 국내에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트레일러링 특화 SUV와 픽업트럭을 선보여왔다. 바퀴 달린 집 시즌 1에는 트래버스, 시즌 2와 시즌 3에는 콜로라도를 견인용 차로 제공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아메리칸 정통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시해 왔다.
지난 10월13일 3.8% 시청률을 거두며 첫 방영된 시즌4에서 타호는 3명의 출연진을 태우고 약 3톤에 달하는 트레일러를 끌고 충남 보령시 원산도를 향해 달리는 모습이 나왔다.
타호는 아메리칸 정통 SUV 답게 바디온 프레임을 채택했다. 뛰어난 차체 강성을 기반으로 최대 3,402㎏의 견인력, 340㎏의 수직 하중도를 보유, 무거운 요트나 트레일러를 안정적으로 견인할 수 있다.
또 기본으로 탑재된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의 지상고 자동 레벨링 기능은 무거운 짐을 싣거나 트레일러를 견인하더라도 차를 일정한 높이로 유지해 준다.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을 적용해 노면과 상관없이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은 다양한 노면 상태에 대응하여 차의 중심을 잡는다. 이 외에 헤비듀티 엔진오일, 변속기 오일 쿨러, 히치뷰 카메라,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 등 쉐보레의 트레일러링 노하우가 가득 담긴 기능들이 기본 제공된다.
파워트레인도 탁월하다. 초대형 SUV답게 타호에는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힘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한다. 또 노면 상황에 따라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오토, 2륜하이, 4륜 하이, 4륜 로우를 변경할 수 있어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공간 활용성도 높다. 타호는 일반적인 대형 SUV에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3열의 거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 결과 3열 레그룸을 886㎜나 확보해 성인 남성도 장거리를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적재용량은 기본 722ℓ이며 모든 시트를 접을 경우 3,480ℓ까지 늘어난다.
한편, 회사는 10월 한국지엠 창립 20주년을 맞아 타호 구매자에게 콤보 프로그램을 통한 300만 원의 현금 지원 또는 이율 3.9%의 할부 프로그램 혜택을 제공한다. 7년 이상 된 노후 차 보유자가 타호를 구매하면 추가 30만 원을 지원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