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유럽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나서

입력 2022년10월23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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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송호성 사장, 세르비아·알바니아·그리스 등 방문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유럽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송 사장은 한국이 짧은 기간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역량과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로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 물류의 허브임과 동시에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다수의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박람회 개최의 최적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송 사장은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에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인 기후변화와 불평등 해결을 위해서는 점진적, 부분적 변화가 아닌 다양한 분야에서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박람회 주제를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로 정했다.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 여부는 내년 11월경 국제박람회기구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8월 그룹 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다. TFT는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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