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주제로 혁신적인 작품 선봬
폴스타코리아가 "2022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에 한국인 참가자 2명이 최종 결선 후보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해당 공모전은 전문 디자이너와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초청해 선보이는 글로벌 연례 디자인 공모전이다. 자동차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의 디자인 전문가와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무대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 주제는 폴스타의 세 가지 핵심 가치 중 하나인 "퍼포먼스"다. 전기차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퍼포먼스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첨단 기술적 이야기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과제였다.
폴스타는 지난 8월31일까지 제출된 수백 건의 출품작 중 학생 및 전문 디자이너 부문에서 각 10명씩 총 20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한국인 디자이너 2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영국에서 자동차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한승완(34)은 "오염이나 소음 등 부정적인 요소를 0(제로)로 하면서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이 폴스타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0.(Zero dot)"을 콘셉트로 잡고 보트를 디자인하고 있다"며 "이 보트를 통해 폴스타는 공기·유체역학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친환경성 모두를 아우르는 미래 전기차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모빌리티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이창하(30)는 "이번 주제가 퍼포먼스이지만 폴스타의 다른 가치인 순수와 진보 역시 폴스타의 중요한 철학으로 유념하면서 디자인했다"며 "이를 반영해 출품한 "2+2 그랜드 투어러"는 스포츠의 높은 퍼포먼스와 안락한 장거리 운전까지도 함께 고려한 콘셉이다"라고 전했다.
폴스타는 최종 수상 디자인을 실물 모델로 제작해 2023년 4월에 개최되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한국인 디자이너 및 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폴스타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그들의 꿈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