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과 소비자 선호 기능 장착
-LE 트림 대비 94만 원 낮아 경제적
최근 출시되는 차에는 많은 기능이 장착돼 나온다. 기술의 발달로 IOT 기능도 들어가고 안전과 관련된 기준도 높아져 이런 기능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신기술이 장착된다. 이 외에 꼭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려 해도 다른 기능까지 함께 포함돼 울며 겨자 먹기로 패키지 옵션을 고르는 경우도 적지 있다. 이 때문에 새 차 출고 이후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기능도 있다.
이에 반해 르노코리아 SM6는 옵션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새롭게 출시된 "SM6 필"에는 소비자에게 필요한 기능 위주로 들어 있기 때문이다. 28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SM6 필을 개발 과정에서 소비자가 실제 운행에 꼭 필요한 공통 기능이 철저하게 조사됐다. 이후 피드백과 결과를 고스란히 SM6 필의 기본 및 선택 품목에 반영했다.
살펴보면 기존 SE와 LE 트림을 통합 대체하는 SM6 필은 2,744만원으로 오히려 가격이 이전 트림 대비 94만원 내려갔다. LE 트림에서 소비자가 선호했던 기본 품목은 대부분 들어있다. 대표적으로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와 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오토 홀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 카메라, 운전석 파워시트, 오토 라이팅 헤드램프, 레인센싱 와이퍼,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시스템, 열선 가죽 스티어링 휠,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전자식 룸미러, 하이패스 시스템 그리고 주차보조 시스템 등의 편의 기능도 모두 기본이다. 더불어 차선이탈경보, 차선이탈방지보조, 오토매틱 하이빔 등의 안전과 관련된 기능도 꼼꼼히 챙겼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품목 이외에 고속화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 긴급제동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감지), 차간거리 경보, 사각지대 경보, 후방 교차충돌 경보, 주차 조향 보조, 360도 주차 보조(전방/측방/후방) 경보 등의 ADAS 시스템과 인카페이먼트, 어시스트 콜, 실시간 티맵 내비게이션 등이 포함된 이지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그리고 앞좌석 통풍시트와 동승석 파워시트 등의 컴포트 패키지를 모두 선택한 풀옵션 구성으로도 3,00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SM6 필은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의 TCe 260과 2.0 LPe LPG 액상분사 엔진이 탑재된 LPe 에서 고를 수 있다. 가솔린의 경우 최고 156마력, 최대토크 26.5㎏∙m를 발휘하며 LPe는 각각 최고 140마력, 최대 19.7㎏∙m를 낸다.
한편, SM6는 국내 중형세단 최초로 렉타입 EPS(R-EPS) 방식의 프리미엄 스티어링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해 조향성이 세밀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진보된 스티어링 방식으로 주로 스포티한 프리미엄 브랜드에 장착된다. 그만큼 SM6를 운전하면 정확한 스티어링을 맛볼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SM6의 "록-투-록(스티어링 회전수)"은 약 2.6 회전으로 일반적인 자동차들이 3바퀴 정도인 것과 비교해 회전수가 적은 편이다. 회전수가 낮을수록 자동차의 스티어링 반응이 좋다. 이런 세팅이 자동차의 빠른 반응 속도를 가능하게 하고 도로에 "착" 붙어 달리는 민첩함을 더해준다. 이와 관련,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SM6 필에 대한 소비자 호응도가 상당히 높다"며 "상품성 강화도 관심 있는 소비자들의 흥미를 끄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