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미래 모빌리티 위한 네 가지 주제 발표
-어반스피어 콘셉트 국내 공개
-2025년까지 BEV·PHEV 라인업 확대
아우디코리아가 브랜드 전시 행사인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를 통해 "도덕적 책임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미래에 대한 비전과 책임을 밝혔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는 IAA 2021 뮌헨 국제모터쇼를 비롯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선보인 아우디의 브랜드 전시관이다. 이달 서울 가로수길에서 진행한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서울에는 RS e-트론 GT와 Q4 e-트론을 비롯해 현재 국내 출시된 아우디 전기차 5종과 아우디 스피어 콘셉트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어반스피어 콘셉트가 국내 처음으로 공개됐다.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대형 모빌리티로 교통량이 많은 대도시에 적합하도록 개발됐다. 차체는 길이 5,510㎜, 너비 2,010㎜, 높이 1,780㎜로 역대 아우디 제품 중 가장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단순히 이동을 위해 자동차 안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이동 수단에 대한 기존 개념을 넘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내로 새로운 차내 경험에 대한 기준을 제안한다. 또한, 미래 고급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인 자율주행, 전기차, 디지털을 통한 "완전하고 의미 있는 연결(meaningful connections)"을 구현했다.
아우디의 비전은 미래를 맞이하는 삶의 자세인 "리빙 프로그레스(Living Progress)"다. 풀어보면 진보적인 삶의 구현에 기여하기 위한다는 의미다. 지속가능성, 디지털화, 디자인, 성능 등을 리빙 프로그레스 구현의 네 가지 아젠다로 설정하고 계속해서 실천해 나갈 것을 명시했다. 어반스피어 콘셉트는 이러한 아젠다를 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임현기 사장은 하우스 오브 프로그레스 서울에서 "한국은 모빌리티 미래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아우디는 고급 모빌리티의 미래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의미 있고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우디 독일 본사는 2022년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아우디의 전동화 전략인 e-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로드맵은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20개 이상으로 늘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도 확대한다는 아우디 포부를 포함한다. 또한 전기 모빌리티, 하이브리드 및 디지털화 개발을 위해 약 350억 유로의 투자금액을 배정했다. 이 가운데 40% 이상인 150억 유로는 전동화 제품에 투입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