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최우선 사업으로 전환
-탄화규소 반도체 기술 활용 예정
재규어랜드로버가 글로벌 탄화규소 반도체 기업인 "울프스피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2039년까지 공급망, 제품, 서비스 및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전동화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울프스피드의 선도적인 탄화규소 반도체 기술은 배터리에서 전기 모터로 동력을 전달하 는 역할을 하는 인버터에 사용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랜드로버의 첫 순수 전기차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재규어의 전기차는 2025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는 재규어 TCS 레이싱 팀과 울프스피드의 기존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진보적인 탄화규소 기술을 트랙에서의 효율성과 성능을 가속화하는데 사용해왔다.
회사는 미래 모던 럭셔리 차 개발을 위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엔비디아와 2025년부터 출시될 차세대 자동차를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플랫폼 기반의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둔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티에리 볼로레 재규어랜드로버 CEO는 "울프스피드의 선진적인 탄화규소 반도체 기술을 미래 전기차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연장된 주행 거리와 강화된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프스피드는 400V에서 800V까지의 모든 전압 스펙트럼에 걸쳐 전기 추진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탄화규소 반도체 전력장치 솔루션은 지난 2022년 4월 문을 연 뉴욕 마시에 위치한 세계 최대 200mm 탄화규소 반도체 제조시설인 울프스피드 모호크 밸리 팹에서 생산된다.
완전 자동화된 시설로 울프스피드의 탄화규소 반도체 기술을 위한 용량을 극적으로 확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생산 및 기타 첨단 기술 부문에서 증가하고 있는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