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기계·스마트 모빌리티·스마트 팜의 디지털 농업 청사진 제시
대동이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에 참가해 3대 스마트 미래 신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관련 제품과 기술을 공개했다.
2일 회사에 따르면 3대 스마트 미래 신사업 전략은 스마트 농기계와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팜의 3개 분야다. 디지털 농업이라는 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분야별 핵심 제품과 토탈 솔루션으로 이뤄졌다. 새 사업 전략은 그간 다양한 농기계 제품들을 개발해오며 축적한 역량과 세계 농업기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높은 점유율을 근간으로 한다.
스마트 농기계는 2021년 선보인 텔레매틱스 및 자율주행 기능의 트랙터 HX시리즈를 통해 구현하고 있다. 특히, 대동은 자동 선회가 가능한 자율주행을 통해 무인화뿐만 아니라 원격 관제 및 제어, 자율작업까지 가능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까지 실증 및 개발을 마쳤다. 또한, 개발 중인 자율주행 콤바인은 수확 예정인 작물을 상하지 않게끔 이동경로를 설정하고, 수확량을 자동으로 분석할 수도 있게 된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구동계 등의 핵심 부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가드닝(Gardening), 레저(Leisure), 퍼스널(Personal)의 세 가지 카테고리를 통해 진출한다. 가드닝은 다목적 운반차와 제로턴모어, 잔디깍기 로보롯인 로봇모어로 라인업을 구성하며 레저는 골프카트를 비롯한 LSV, 퍼스널은 2023년 양산을 앞둔 전기이륜차(e-바이크)와 스마트 로봇체어 등으로 이룬다. 대동은 이 같은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합할 계획이다. 대동그룹 산하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인 대동모빌리티는 지난 7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에 특화한 배터리 교환형(Battery Swapping System) 전기이륜차를 선보인 바 있다.
대동모빌리티는 대구국가산업단지에 모빌리티 신공장을 올해 하반기 중 완공한다는 목표 하에 건설하고 있다. 새 공장은 대동과 개발 중인 BSS형 전기 이륜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대동은 올해 1분기 BSS형 전기 이륜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전략 기반의 사업전략을 펼쳐왔다. 특히, IOT 기반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채택해 차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소모품 교환 주기, 도난방지를 위한 안전지역 및 시간설정, 운전습관 및 운행정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팜은 데이터 파밍 정밀농업 솔루션을 바탕으로 농업 시장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고품질 재배 레시피와 최적의 재배 환경, 관리 배양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스마트 파밍 플랫폼을 통해 농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최소한의 에너지로 최대한의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스마트 파밍 솔루션은 농업의 준비 단계부터 품종 추전, 재배 솔루션, 유통 판매까지, 농업 전주기에 걸쳐 단계별 솔루션을 지원한다.
대구=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