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층 정하고 공격적인 홍보 전개
-사전계약 1달만에 5,000대 돌파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 3일 XM3 E-테크 하이브리드 미디어 공개 행사를 갖고 주요 타깃층과 판매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준 영업마케팅 본부장은 "선택의 이유와 취향이 명확한 소비자가 타겟"이라며 "자기 확신이 강하고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XM3 하이브리드가 잘 어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타인과 환경을 배려하는 아웃도어 활동에 열정적인 소비층 역시 XM3 E-테크 하이브리드가 최적의 차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연령대를 지목하기 보다는 폭 넓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자기 확신과 목표가 분명한 사람들에게 적극 어필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나의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동차 디자인을 중요 시 여기고 주행 안정성과 성능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가 대상이다. 또 전기차에는 관심이 있지만 충전시설 부족, 대용량 배터리 위험에 대한 우려 등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 차는 일상 운행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속 50㎞ 이하 도심구간에서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또 배터리 잔여 용량과 운행 속도에 따라 100% 전기차 모드 선택이 가능한 "EV 버튼",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루어지는 "B-모드"가 제공되는 점도 전기차와 유사한 특징이다.
한편, XM3 E-테크 하이브리드는 지난달 사전 계약을 시작한 지 약 1달만에 누적 5,000대를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한 풀 꺾인 소형 SUV 세그먼트 인기와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 등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숫자다. 회사는 안정적인 생산에 집중해 대기 기간을 줄이고 소비자 인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