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세계 단 한 대뿐인 미우라 로드스터 전시

입력 2022년11월07일 00시00분 구기성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11월 말까지 본사 박물관에 출품

 람보르기니가 세계 유일무이한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이 차는 람보르기니의 마지막 V12 제품인 아벤타도르 울티매에 영감을 준 제품으로, 오는 11월30일까지 이탈리아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람보르기니 박물관 무데테크(MUDETEC)에서 전시한다.


 1968년형 미우라 로드스터는 1968년 브뤼셀 모터쇼의 카로체리아 베르토네 부스에서 공개된 원-오프 제품이다. 라임 스카이 블루 색상의 외관, 레드 카펫과 흰색 가죽 실내 등이 특징이다. 또한, 사이드 윈도우나 루프 클로저 시스템이 없어 베르토네 특유의 로드스터 디자인을 간직하고 있다. 이밖에 좌석 뒤편에 장착한 엔진을 완전히 노출시켰으며 일반적으로 루프에 장착한 실내 내부의 보조 제어 스위치들을 다른 곳으로 재배치했다.

 미우라 로드스터는 1968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또 한 번 모습을 공개한 후, 람보르기니의 테스트 드라이버인 밥 월리스에게 주행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이탈리아로 돌아갔다. 이후 국제 납아연 연구 기구(International Lead Zinc Research Organization)가 이 차를 인수해 실내를 녹색으로 변경하고 외관을 짙은 올리브 그린으로 도색한 후 이름을 ZN 75로 변경했다.


 2007-2008년 미우라 로드스터는 세부 품목까지 복원됐다. 복원을 마친 미우라 로드스터는 2008년 8월에 열린 클래식카 행사인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람보르기니 클래스 부문 2위를 차지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