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3분기 세계 시장에 7,430대 판매
람보르기니가 2022년 1~3분기에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2022년 1월부터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한 7,430대를 세계 시장에 판매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판매 실적은 3개 판매 거점 지역인 미국, 아시아 태평양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균형 잡힌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 판매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은 8%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국·홍콩·마카오는 5%, 독일은 16%, 영국은 20%, 일본은 26%의 성장률을 보였다.
람보르기니의 2022년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19억3,000만유로(한화 약 2조6,684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했다. 영업 이익도 전년도 동기 대비 68.5% 증가한 5억7,000만유로(약 7,882억원)를 달성했다. 매출이익률은 22.8%에서 29.6%로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는 판매대수 증가, 자동차 당 평균 수익 증가, 환율 호조가 결합된 결과다.
제품별로는 V10 제품군인 우라칸이 총 2,378대를 출고해 전년 동기 대비 11%의 판매 증가율을 달성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우루스는 지난 9개월간 7% 늘어난 총 4,834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플래그십 라인업이었던 아벤타도르는 9월부로 생산을 멈췄다.
한편, 람보르기니는 순수 내연기관 V12 엔진의 슈퍼카의 양산을 중단하고, 2024년까지 전 제품의 전동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