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라, 이탈리아 자존심 세울 전기 SUV 외관 공개

입력 2022년11월09일 00시00분 구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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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에라 SUV, 2025년 출시 예정

 이탈리아 전기차 스타트업 "아에라(Aehra)"가 첫 제품인 아에라 SUV 외관을 공개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아에라 외관은 전체적으로 공력성능을 높여 주행 저항을 낮추는 디자인을 반영했다. 전면부는 그릴 자리에 기다란 공기 터널을 뚫었다. 범퍼 양쪽 끝에는 슈퍼카를 연상케 하는 대형 흡기구를 뚫었다.



 측면은 앞 유리를 최대한 앞으로 당긴 캡 포워드 스타일과 패스트백 형태를 버무려 우아한 실루엣을 연출했다. 또한 초고성능에서 볼 수 있는 공기 터널을 곳곳에 설치했다. 후면부 역시 전면부처럼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사이드미러는 경주용 오토바이에서 영감을 얻었다.

 복합 소재로 구성한 차체의 전체 길이는 5,100㎜, 너비 2,000㎜, 높이 1,640㎜다. 아에라 디자인 책임자 필립보 페리니는 SUV 디자인을 두고 "과감한 접근법"이라고 정의했다.


 전기 모터 성능은 최고 550~600㎾(737~804마력)를 목표로 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최장 800㎞이며, 최고속도는 265㎞/h에 제한한다. 아에라 설립자이자 CEO인 하짐 나다는 "아에라 SUV는 지속 가능한 재료, 첨단 전기차 기술, 스마트 제조 기술, 이탈리아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차"라고 설명했다.

 아에라는 2023년 2월 세단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SUV와 함께 2025년 출고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16만~18만달러(한화 약 2억1,865만~2억4,599억원)로 책정할 방침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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