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개교 85개 학급에 환경교육 진행
-생물의 다양성 유지와 보존 영역으로 확장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환경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한다는 의지를 담은 "리멤버 미(#날 기억해줘)"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생물다양성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 전체를 의미한다. 동식물과 곰팡이, 미생물은 물과 공기의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토양을 비옥하게 만든다. 아울러 기후의 균형을 유지하고 인간에게 음식물과 의약품을 제공한다.
하지만 전 세계 식물 10그루 중 4그루는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한반도에 자생하는 식물 중 약 220종이 직접적인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정부 또한 생물다양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보전을 실천하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같은 노력을 지원하는 한편 본사인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환경적 책임 경영과 맥을 같이 한다. 폭스바겐그룹은 UN의 생물다양성협약 이행에 동참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여러 자연보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시작으로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한국의 최남단 제주도의 섶섬에 서식하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등재된 꼬리고사리과 식물인 파초일엽을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본 환경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및 미래세대가 이것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포함된 3차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또 환경교육키트가 함께 제공된다.
환경교육키트에는 스밈화분과 분갈이흙, 그리고 환경부가 교육 목적으로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한 기청산식물원에서 증식한 파초일엽을 포함한다. 학생들이 멸종위기 식물을 화분에 담아보는 실습 기회도 마련했다.
지난 10월 말 제주 한림초등학교가 가장 먼저 환경교육을 시작했다. 또 회사는 전체 학생 수에 맞춰 파초일엽 500그루를 기증하고 6학년 대상 시범 교육과 함께 교사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했다. 나아가 이달 중 충북 청주에 위치한 청석고등학교 등에서도 활동을 이어감으로써 총 3개교 85개 학급 2,80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그룹사장은 "본사의 환경 경영 정책의 일환인 리멤버 미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에서도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의지를 파트너들과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 3년간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교실숲, 탄소중립 숲 조성 등 다양한 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총 5만4,269그루의 나무가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이름으로 심거나 기증됐다. 또한 고투제로 전시에는 1만297명이 다녀가며 기후변화의 중요성, 이에 대한 그룹과 브랜드의 노력에 공감하는 기회를 가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