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3분기 매출 21억8,500만 유로 전년 比 38.2% ↑

입력 2022년11월14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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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 증대

 랑세스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2년 3분기를 준수한 실적으로 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랑세스는 지난 3분기 2억4,000만 유로(한화 약 3,260억원)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은 21억 8,500만 유로(한화 약 2조9,800억원)로 전년 3분기 대비 38.2%가량 대폭 증가했으며 계속사업순이익은 전년 동기 4,000만 유로(한화 약 540억원)에서 올해 3분기 8,400만 유로(한화 약 1,140억원)로 증가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마진은 11%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3분기에는 첨가제 사업과 함께 최근 몇 년 간 전략적으로 구축해 온 소비자 보호 부문의 성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2022년 7월1일자로 미국 IFF에서 인수한 항균제 비즈니스와 2021년 인수한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의 비즈니스가 소비자 보호 부문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이 외에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분을 판가 인상으로 반영한 것과 환율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랑세스는 2022년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9억 유로(한화 약 1조2,236억원)에서 9억5,000만 유로(한화 약 1조2,910억원) 사이로 마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품질 중간체 부문은 올해 3분기 6억4,200만 유로(한화 약 8,7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판가에 반영한 것이 주효했고 환율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독일의 에너지 가격 급등폭을 판가에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 데 더해 수요 감소, 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대비 18.8% 감소한 6,500만 유로(한화 약 880억원)로 마감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 역시 10.1%로 전년 동기 대비 6.2% 낮아졌다.

 특수첨가제 부문은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인상분의 판가 반영에 힘입어 7억9,200만 유로(한화 약 1조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한 수치다. 3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1억2,100만 유로(한화 약 1,6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마진은 2021년 3분기 16.9%에서 올해 3분기 15.3%로 소폭 감소했다.

 소비자 보호 부문은 올해 3분기에 대폭 성장했다. 매출 6억6,200만 유로(한화 약 9,0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0.7% 증가했다. IFF의 항균제 사업 및 에메랄드 칼라마 케미컬 인수로 편입된 사업들이 상당한 기여를 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1억1,000만 유로(한화 약 1,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6.7% 증가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6.6%로 전년 동기에 비해 0.6% 상승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양호한 실적은 우리의 전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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