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하이브리드 터줏대감 '프리우스' 신형 공개

입력 2022년11월16일 00시00분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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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만에 돌아온 5세대 완전변경
 -공기역학 높인 디자인과 세련된 구성 특징
 -1.8 및 2.0로 나눈 파워트레인, 사륜구동 탑재

 토요타가 핵심 하이브리드 제품인 프리우스의 신형을 16일 공개했다.

 새 차는 공기역학을 극대화한 외관과 파격적인 변화가 돋보이는 실내, 개선된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탑재가 특징이다. 전체적인 차의 형상은 절개면을 최소화해 매끈한 모습이다. 복합한 선과 면을 줄이고 단정하게 꾸몄다. 반면 차를 표현하는 세부 요소는 날렵하게 다듬어 선명한 인상을 부여했다.

 "ㄷ"자 모양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얇은 그릴, 와이드한 앞범퍼 공기흡입구가 시선을 끈다. 옆은 독특한 캐릭터라인과 에어로다이내믹을 고려한 사이드스커트, 히든 타입 2열 도어 손잡이가 포인트다. 이 외에 루프와 뒷 유리창 면적을 키웠고 수직으로 떨어지는 트렁크 라인을 적용해 기능과 멋을 동시에 살렸다. 가로로 이어진 테일램프와 주변을 감싸는 유광 블랙 패널, 일정 간격을 두고 위치한 프리우스 레터링도 신선하다.

 실내는 디지털 구성을 바탕으로 편의 및 안전 품목을 대폭 늘렸다. 전자식 계기판은 중앙에서 벗어나 운전석쪽으로 옮겨 달았고 센터페시아 모니터는 크기를 부쩍 키웠다. 공조장치와 센터터널, 컵홀더는 정직한 위치에 자리잡았고 전자식 변속레버와 반자율주행 기능을 강화한 스티어링 휠 버튼 등이 눈에 들어온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1.8ℓ와 2.0ℓ 가솔린 두 가지로 나눠 선택폭을 넓혔다. 출력도 끌어 올려 2.0ℓ의 경우 최고 193마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4륜구동 "E-포(Four)" 시스템을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 이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나온다. 2.0ℓ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배터리 조합이며 시스템 최고출력 223마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6.7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효율에 집중한다. 순수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기존 대비 50% 늘렸고 배터리 팩을 뒷좌석 아래에 낮게 넣어 공간에서 손해를 보지 않았다. 차 안에 전력을 활용해 외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마이룸 모드’도 제공한다.

 2세대 TNGA 플랫폼도 주목할 부분이다.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여 한층 탄탄해진 모습이며 코너링과 직진 안정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앞 맥퍼슨, 뒤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탑재로 승차감도 개선했다. 

 한편, 토요타는 올 겨울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다.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밝혔으며 내년 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도 선보여 전동화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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