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셀토스 북미 첫 공개
-고성능 BEV EV6 GT 북미 출시
기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 "오토모빌리티 LA"에서 북미에 "더 뉴 셀토스"를 처음 공개하고 "EV6 GT"의 본격 출시를 알렸다고 18일 밝혔다.
신형 셀토스는 2019년 출시 후 첫 상품성 개선 제품으로 지난 7월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차다. 외관은 기존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앞은 웅장한 느낌의 메쉬 라이에이터 그릴에 이를 가로지르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와이드한 형상의 LED프로젝션을 통해 한층 혁신적이고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실내는 수평적인 이미지에 하이테크한 감성을 더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담았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한층 우수한 성능을 갖춘 2.0ℓ 가솔린 엔진,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여기에 신형 8단 자동변속기 탑재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2.0ℓ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3㎏∙m를 발휘하며 무단 변속기(IVT)를 탑재해 부드러운 변속과 정숙한 주행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1.6ℓ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95마력, 최대토크 27.0㎏∙m르 내고 8단 자동변속기를 신규 장착해 고속 주행시 정숙성 및 변속 응답성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편의기술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셀토스와 함께 북미 출사표를 던진 EV6 GT는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최고출력 270㎾, 최대토크 390Nm의 후륜 모터와 최고출력 160㎾, 최대토크 350Nm의 전륜 모터를 더해 합산 430㎾(585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만에 시속 100㎞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h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대비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는 높은 제동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운전자가 고속에서도 차를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전륜 스트럿링 및 후륜 러기지 플로어 보강바 등 차체를 강화해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갖췄다.
더불어 운전을 더욱 즐겁게 해줄 EV6 GT 전용 주행모드도 탑재했다. GT 모드는 차가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역동적인 선회 및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댐퍼, e-LSD 등을 최적화한다. 특히 회생제동 사용을 극대화하는 RBM 기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 최초로 드리프트 모드도 적용됐다. 선회 시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가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를 유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 선회 탈출 시 전륜에 구동력을 배분해 후륜에만 구동력을 배분했을 때보다 더욱 빠르게 곡선 구간을 벗어날 수 있다.
기아는 EV6 GT 출시를 계기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역동적인 주행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